고용한 시간, 홍천 수타사에서
홍천 9경 중 하나인 제6경 수타사에 갔다. 아직까지 9경 중 못 가본 곳도 꽤 있다. 하나씩 도장 깨기 하듯 가야겠다. 홍천 9경은 팔봉산, 가리산, 미약골, 금학산, 가령폭포, 용소계곡, 살둔계곡, 가칠봉 삼봉약수 이렇게 9경이다.
홍천 영귀미면에 있는 공작산에 있는 수타사는 신라 성덕왕 7년(708) 원효대사가 만들었다고 한다. 그 후 임진왜란에 전소했다가 인조 때 중건했다. 꽤 역사가 깊은 곳이었다. 수타사 절은 그렇게 크지 않고 화려하지 않아 오히려 좋았다. 수타사는 가볍게 구경하고 절 밖에 있는 공원길로 가봤다.
수타사 절 바깥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계곡과 여러 생태공원길이 있어서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나는 O2 산소길을 걸었다. 깊게 길을 따라가지 않았지만 초반 길은 완만하고 계곡 물들도 옆에 흐르고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더없이 좋았다. 좀 이른 아침 시간에 가서 관람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힐링하기 좋다.
시간이 지나니까 수타사에 대해 설명하는 분들을 따라 여러 무리(아줌마, 아저씨)들이 많았다. 아줌마, 아저씨 들한테 핫한 곳인 듯싶었다. 봄, 가을에 오면 정말 이쁠 것 같다. 푸릇푸릇할 때 한번 더 와봐야겠다.
간단 정보
[홍천 수타사]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 수타사로 473
033-430-2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