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은 서울에서, 주말엔 홍천 시골 촌에 살면서 생긴 일
어떻게 보면 우연히 2년 전쯤 5도 2촌을 시작하게 되었다.
서울 태생이라 늘 도시에서만 살았는데, 처음으로 삶의 일정 시간을 시골에서 살게 되면서 느끼고 있는 여러 감정들을 글로 남기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잠시나마 여유를 느끼고, 시골 생활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려고 글을 쓴다.
5도 2촌은 이제 전 국민이 아는 단어이지만 혹시 모르는 분을 위해 설명한다면, 5도 5일은 도시에서 2촌 2일은 촌에서 시골에서 산다는 의미이다. 쉽게 말해 주중에는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은 시골에서 쉰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사실 지금까지 살면서 글을 전문적으로 쓴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이 글을 다른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될지 궁금하다. 하지만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하려고 하는 건 인간에게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나 스스로 무언가 이루었다는 성취감도 있다. 그 누구 다른 사람의 지시에 의해 움직인 것이 아닌 나 스스로 생각하고 나 스스로 행동하는 주체가 된다는 느낌이 아주 좋다.
5도 2촌을 하게 되면서 결과론적으로 이렇게 까지 나 자신이 긍정적으로 변화될지 몰랐다. 2촌의 무대는 강원도 홍천이다. 서울에서 많이 떨어진 곳이라 적어도 1시간 반 이상은 차로 꼬박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5도 2촌을 하게 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주말이 되면 당연하게 홍천으로 향한다는 것이다. 홍천에서 해야 할 일들이 생각나고 주중은 홍천에 가져가야 할 물건들을 챙긴다. 그만큼 주중에도 홍천을 계속 생각한다는 의미이다. 홍천에서 무언가 많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소소한 일을 하는 것을 기다리며 즐긴다.
5도 2촌을 하면서 가장 크게 무언가를 한 일은 방구석 앨범을 냈다. 홍천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반으로 노래를 만들었고, 정식 앨범도 냈다. 그 앨범 속 노래들을 기반으로 글을 올리려고 한다.
그렇게 특별하지 않지만 소소한 일들이 궁금하시다면 그렇다면 어서 제 글을 클릭하세요!
혹시 어떤 음악 앨범인지 궁금하시면 음악 플랫폼에 '홍천밴드'를 검색해 주세요!!!!
(이렇게 가스라이딩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