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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도 2촌이 딱 맞는 4가지 타입의 사람

5도 2촌 라이프, 이런 사람에게 추천!

by 홍천밴드

첫 번째 타입!
1) 주말에 늘 도시 밖 근교로 나가고 싶어 하는 사람

주말엔 어떻게든 도시 밖으로 근교로 나가려고 하는 야외 즉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 주말에 도시 밖 근교로 나가려면 차를 타고 꽤 먼 거리를 운전해야 되는 데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것 보면 2촌도 좋아할 가능성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나도 5도 2촌 하기 전에 주말이면 도시 밖 근교에 일산, 양평 등지에 있는 한정식 맛집이나 대형 카페 등도 찾아다녔다. 그러다 2촌을 하게 되어 이제는 도시 밖 근교는 가지 않고 오로지 2촌 주변만 돌아다니고 있다.


두 번째 타입!

2) 텃밭에 진심인 사람

도시 근교에 주말 농장에서 손수 채소를 키우는 재미에 주말마다 늘 농장으로 향하는 분들은 2촌을 하면 더 진심으로 임할 것이 분명하다. 2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텃밭 일이다. 진정으로 내 텃밭으로 갖게 된다면 나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농작물을 키우고 거기서 오는 행복을 오롯이 느낄 것이 분명하다.


세 번째 타입!

3) 관리하는 일이 재밌는 사람

2촌 생활을 하면 많은 부분들을 내 손으로 해결해야 한다. 특히 잔디 관리가 여름엔 주 업무일 정도로 일이 많다. 그래서 잔디를 아예 없애고 자갈이나 시멘트로 매워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마당에 잔디가 아예 없는 것도 멋이 없다. 그래서 너무 크면 그것도 스트레스지만 적당한 크기의 잔디 마당은 2촌의 로망을 실현해 주기 때문에 필요하다. 대신 여름엔 잔디가 무서울 정도로 자라기 때문에 잔디 깎는 건 2주에 한 번씩은 해야 한다. 더운 여름에 밖에 잠시만 나가 있어도 땀이 비 오듯이 흐르는데 잔디까지 깎고 있으면 너무 힘들긴 하다. 하지만 뭐든 쉬이 얻을 수는 없다. 보기 좋게 깎인 잔디를 보면 힐링이 된다. 사실 잔디는 중세 유럽 귀족들의 사치의 일종이었다. 정원을 보기 좋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돈과 힘이 있어야 했고 넓은 잔디를 관리를 잘할수록 높은 지위의 상징물이 되었다. 이런 문화는 미국으로 넘어가 미국 중산층 주택엔 무조건 마당엔 잔디를 까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그 문화가 우리에게도 들어와 주택엔 잔디가 필수적이다. 잔디가 먹을 수 있는 작물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면 사치의 상징이 되지 않았겠다. 의미 없는 상상도 해본다. 잔디는 관리해야 하는 것 중 한 가지일 뿐이고, 2촌에는 집과 주변을 관리하는 일이 아주 많다.


네 번째 타입!

4) 사람이 많은 것보다는 사람이 없는 게 좋은 사람

NBTI에서 E와 I의 차이는 E는 사람들과 있을 때 에너지를 얻고 I는 혼자 있을 때 에너지가 얻는다고 한다. 물론 2촌 생활을 하면서 주변 이웃들과 네트워킹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지만, 보통 2촌을 하면 사람이 없다. 그래서 복작복작 사람이 많은 곳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보다는 한적한 곳을 선호하고 내향적인 사람이 2촌 하기에 더 적합할 수 있다. 일반화하기 어렵긴 하지만 그런 성향이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2촌 풍경 (자세히 보면 잡초가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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