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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on May 12. 2024

이유 없이 물에 젖은 솜

힐링

이유 없이

물에 젖는 날


비틀고 짜내봐도

무겁기만 할 때


포근히 감싸는

햇빛으로


살에 맞닿는

다른 이의 온기로


뽀송뽀송

빨래를 하자


언젠가 다시

축축해지겠지만


지금은 잘 말려내 보자



- 웬만하면 다운된 기분을 혼자 해결하려 하지만 그게 되지 않을 때에는 밖으로 나가 햇빛을 쬐고 신선한 바람 공기를 마십니다. 그래도 안된다면 타인의 살을 맞대고 그들의 체온으로 내게 부족한 온기를 채웁니다. 보통 이 방법들로 해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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