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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르게이 Dec 13. 2018

한국에 살기.

좋다? 힘들다? 바쁘다?

There are huge river in SEOUL called HanGang.
There are letter on the fence.
For you.



사람들 자존감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본인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남들이 뭐라하던 내 생각이 중요하다 하자나요.

저는 스스로 당당하고 멋있고
뭔짓거리를 해도 사랑스러운데,
한국 사회에서는
제 모습그대로 백수네요...


어릴때.
자기가 뭐 잘하는 줄 아는 얘들 있죠?
주변에서 ‘잘하는것 같다’ ‘괜찮다’ 하니까
못하는거 알았는데도
자기가 잘한다고 생각하게 되요.

잠시 돌아온 한국도 역시 같은 현실입니다.
뭐 이번에 저에게 다른 점은

‘잘한다’가 아니라
‘잘 할 수 있을거야’
또는
‘돈 많이 벌 수 있을거야’입니다.

어찌나들 걱정을 해주시고
미래를 설계해주시고
좋은말 한마디 잊지 않으시는지

한국 사회가 정말 완벽에 가까워서
사회적인 영향력이 강한가봐요.

사실 진심으로 말씀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고맙습니다.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근데
‘잘 할 수 있을거야’ 라는 말과 함께
‘도대체 뭐하고 사냐’

‘아직도 방황중이구나...’라는 표정까지
안쓰럽게 봐주시면(그것도 느껴집니다.)

산책이나 하고 생각 없이 누워있거나
밤새 돌아다니다 점심시간에 잠들고
너무 익숙한 잉여 생활인데
그런 꿈없고 미래없는 편안한 삶이
불편하게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보고싶은 사람들 너무너무 많고
봤던 사람도 또보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그런데,

불안하거나 여유가 없으신분들은
저까지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대면하기 좀na 피곤함.

다들 많이 걱정해주시니까요.

그래도 한국이 너무 좋음.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분들
고마운데 니 걱정이나 진지하게 더 해보시길
————

11.2018

이거 적고 디스크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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