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땡길 땐 주먹 앞으로!
멸추김밥 먹고싶은데...
12시가 넘은 시각, 남편은 야식이 땡긴다며 배달어플을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평소에 분식을 잘 먹지 않는 사람이지만 한달에 한 번정도?는 가끔 분식을 먹고 싶어할 때가 있어요. 소녀소녀한 눈빛으로 떡순튀에 김밥 얘길 꺼낼 땐 제 여고시절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안 돼! 기다려!
저도 매콤한 떡볶이에 멸추김밥이 먹고 싶긴한데 문제는 외식비죠! 물가도 오른 마당에 외식비라고 안 올랐을까요? 일주일에 두어번 배달어플을 쓰다보면 나중엔 습관처럼 집밥 대신 배달음식을 찾게 됩니다. 그전에 입맛부터 단속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여보, 간식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물끄러미 쳐다봐도 소용없다규! 안 돼! 기다려! 주방에서 멸추주먹밥 뚝딱 만들어올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