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머리가 떠내려간다!
요즘엔 콩나물 씻다가도 둥둥 떠내려가는 노란 머리만 보면 잡아채려 애씁니다. 천정부지로 솟은 식재료비때문에 한푼이라도 아껴보려 아등바등하는데 여기에 콩나물까지 없었다면 어떻게 먹고 살았을까요? 그래서 노란 머리 하나가 더 아쉽습니다.
500원에 한봉지 가득
저희 남편은 어릴 때 콩나물 심부름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어머님이 500원짜리 동전 하나를 주시면 근처 슈퍼에 가 동전을 내밀고 검은 비닐봉지 하나 가득 콩나물을 사왔다는 얘기죠. 그것도 거스름돈이 남아서 사탕이나 군것질 하나를 물고 왔다는 얘긴데. 완전 옛날 사람이네! 지금 콩나물 값이 얼마나 올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