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irefist Feb 04. 2020

[에필로그] 현실적인 투자를 통한 경제적 자유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경제 지식이 어려울 때 읽어볼 소소한 이야기


끝으로..

안녕하세요, 양베리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쓰며 수십 번 수백 번 제 글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제 자신뿐 아니라 투자에 관해 지식이 전무한 사람들도 가능한 한 이해하기 쉽도록 쓰기 위해서였는데요. 아쉽게도 후반부로 갈수록 실제 투자에 대한 설명을 중점으로 하다 보니 이러한 의도가 잘 전달되지 못한 점에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글이나 용어가 너무 어렵고 설명이 자칫 길어지면 그 부분에서부터 포기하는 분들이 많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능한 한 설명을 요약 및 예시 위주로 하여 조금 전문적이지 않은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중 없는 말을 지어내거나 통계를 조작하여 말씀드린 부분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투자 지식도 없고 평균보다 못한 경제적 상황에 놓인 사람들도 과연 나중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께서도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알려드리며 실현 가능한 꿈을 꿀 수 있다는 희망을 이 글에서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단순히 투자 수익이 높은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투자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수없이 고민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내린 결론은 세 가지로 이를 단계적으로 알려드려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개인의 철학입니다. 즉 투자를 해야만 하는 이유와 투자를 함에 있어서 '어떠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것이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는 것. 그리고 그런 일들이 지나고 나면 결국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확신과 함께 중간에 의심이 들어도 그만두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비관적 시나리오입니다.
모든 악조건들을 사전에 시나리오를 통해 반영, 설계한 뒤 출발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발생하였을 시 본인의 길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사전에 악조건들을 모두 염두하여 설정한 뒤 실제 그런 일들이 발생하여도 결국에는 성공할 수 있는 아주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설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만 하신다면 미리 설정해둔 수많은 악 조건 중 하나라도 발생이 안됐을 때 좋은 변수로 적용되어 여러분의 예상 시나리오가 조금 더 단축되고 즐겁고 편안한 형태로 투자를 이어 나갈 수 도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관점의 전환입니다.

고배당주 전략에서 설명드린 부분이기도 한데요. 여러분이 투자수익률에 관점을 맞추고 계신다면 자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계속해서 트래킹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어떤 안 좋은 일들이 발생했을 때 평점심을 유지하기 쉽지 않게 됩니다. 차라리 내 자산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심을 두게 함으로써 투자를 더 재밌고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전략을 고심하였고 그것이 고배당주 전략이었던 것입니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가 온다면 우리는 두려워해야 할까요?

지금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앞 장에서의 내용을 다 잊으신 겁니다. 우리는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으로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일 방안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5편인 '안정적으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략'에서는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 미국 채권(장기채권) 이 세 가지에 분산 투자하시길 권해드렸지만 꼭 미국 주식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 주식과 미국 채권을 6:4 혹은 7:3 정도로 배분하고 리밸런싱만 잘하면 금융위기 때 미국 채권의 수익률이 크게 올라줌으로써 내 전체 자산은 큰 손실을 입지 않게 됩니다. 미국 채권도 이제는 어렵게 살 필요 없이 증권사에서 주식처럼 살 수 있는 ETF를 통해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제가 소개드린 전략을 사용하신다면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실 것이며 전체적으로는 미국채권도 같이 보유하고 3개월에 한 번씩 리밸런싱을 해줌으로써 리스크도 줄이고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다시 한번 확인 바라겠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조금 어려운 환경 속에 나고 자라 마음 속 깊이 늘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나 제 자신이 의사나 변호사 같은 고액 연봉의 전문직이 될 만큼 공부를 잘했던 것도 아닐 뿐더러 제가 원하던 진로 방향과도 맞지 않았습니다. 때마침 경제적으로 자유롭고 싶은 열망과 실제 관심을 갖고 공부 중인 진로 방향이 부합되어 저는 투자를 통해 꿈을 이루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가장 처음 단계에서부터 출발한 저 역시 여러분과 같은 선상에서 경제적 자유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가족을 위해, 그리고 여러 상황과 생계 등을 위해 노동의 가치로 일을 하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패턴 속에 우리가 삶을 살고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순리대로 따르는 것보다는 가능하다면 조금 더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여러분이 하고 싶은 삶의 방향을 즐기시며 여유롭게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은  돈을 지배하는 자가 될 것인가요?
아니면 돈에 지배되는 이가 될 것인가요?




글을 마치며

안녕하세요, firefist입니다.

서로 다른 환경의 양베리와 firefst 두 사람이 경제적 자유와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정리하며 저희 스스로도 잊고 있던 부분을 되새기고 복습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가능한 투자에 대해 막연한 분들도 쉽게 글을 읽고 이해하시도록 쓰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했지만 막상 진행을 하며 저희도 전문적인 용어나 방식에 대해 어느 범위까지 언급하고 풀이를 드려야 할지 어렵고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양베리님과 비교해  역시도  글을 읽으신 분들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같은 글을 반복해서 읽는 과정을 시작으로 스프레드 시트에 직접 수식들도 만들어 보고, 과거 경제 지수 등의 자료들을 분석하는 과정 속에서 조금씩 투자에 대한 방향을 잡고 실마리를 찾은  같습니다.


한편으론 저희 둘다 5 안정적 투자 부분  2 설명이 개인적으로 아쉽고 많이 부족했다 생각이 듭니다. 이를 보완한 내용은 별도의 시간을 갖고 준비 중에 있으니 정리가 되는대로 브런치에 추가 공유드리겠습니다.


여담으로 닉네임에 fire 들어가는데요. 조금 억지를 붙이면 미국 밀레니얼 세대들 사이에서 40 안팎의 조기 은퇴를 목표로 하는 이른바 ‘FIRE’ 운동이   이슈였었는데 조금 억지스럽지만 연결성을 붙였습니다.(fist는 주먹입니다. 붙여서 불주먹ㅎㅎ)


‘FIRE’는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경제적으로 자립해 조기에 은퇴한다)’의 약자.
FIRE를 위해 자신의 수입의 70%를 저축에 돌리거나 임대료를 아끼고자 배 위에서 생활하는 젊은이들도 있다. -출처: 이투데이 기사 중

 

마지막으로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그냥 주어지는 것은 없다 생각됩니다.

경제적 자유 또한 마찬가지로 누구나 바라는 것이지만 결국 이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명확한 원칙을 세우고 그 방향을 향해 실행하는 추진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쪼록 이번 글을 계기로 읽으시는 분들 모두 저희와 함께 경제적 자유를 찾는 여정과 그 끝에서 바라시는 성과를 획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브런치 북으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양베리님 실제로는 머리가 풍성하십니다.(죄송)




글쓴이: 양베리

편집/교정: Firefist

이전 09화 조금 더 수익률을 끌어올릴 주식투자 전략 (2)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