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irefist Jan 27. 2020

안정적으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략 (2)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경제 지식이 어려울 때 읽어볼 소소한 이야기

(이전글) 안정적으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략 1부


자산배분과 리밸런싱


앞서 1부에서는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으로 변동성이 적어지는 모습과 수익이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로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투자에 활용 가능한지 2부에서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상관관계가 아주 낮은 것부터 먼저 찾는다면 첫 번째로 국내 주식과 원 달러 환율이 있습니다.


그림만 보아도 느낌적으로 알 수 있듯이 서로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도 경제가 좋아져서 기업들이 제품을 많이 팔면 주가가 올라가지만 반대로 기업들이 제품을 외국에 수출할 때는 제품을 팔고 달러를 받으니 국내에 달러가 점점 더 많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달러 공급이 많아지게 되므로 달러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고 이에 환율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환율과 주식의 상관성이 매우 낮은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이 있습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2016.08.31.)


한국은 신흥국에 미국은 선진국에 속하는데요.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 항상 시소 타기를 하듯 선진국과 신흥국이 서로 번갈아가며 큰 성장을 해온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나 실제 상관계수를 구해봐도 꽤 낮은 상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식과 채권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식은 위험자산이고 채권은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아주 낮습니다. 세상이 불안해지면 사람들은 너도나도 위험한 곳에서 돈을 빼 안전한 곳으로 넣어두고 반대로 경제가 좋아지면 사람들은 돈을 벌고 싶기 때문에 다시 안전한 곳에서 돈을 빼서 위험자산에 투자하게 되므로 상관성이 낮습니다.


실제 투자 예시이다 보니 이야기가 다소 어렵고 아직은 완벽히 이해하시기 어려우신 점 이해됩니다.

다시 이야기를 요약드리면


한국 주식과 환율의 상관성이 매우 낮다.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은 상관성이 낮은 편이다.
주식과 채권은 상관성이 낮다.


그렇다면 이제 위 언급한 부분들을 모두 조합해보면 한 가지의 완벽한 포트폴리오가 나오게 됩니다.


국내주식, 미국주식, 미국채권


위 세 가지를 조합하지만 원-달러 환율과의 상관성은 완전히 반대이므로 미국주식과 미국채권을 한국 돈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돈으로 투자할 시에 상관성이 매우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투자를 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아래 살펴보겠습니다.


블루:포트폴리오A(필자가 만든 전략) /  레드:국내주식(코스피기준 예제) 비교



블루로 표시된 포트폴리오A가 바로 미국주식과 미국채권 그리고 한국주식을 나누어 사고(aka.자산배분) 3개월에 한 번 수익과 손실을 합쳐서 다시 나누는 작업(aka.리밸런싱)을 했을 때의 결과입니다.


레드는 국내주식의 결과값입니다. 먼저 위 차트에서 CAGR을 보시면 제가 만든 전략의 경우 복리수익이 약 10%를 넘고 한국 주식시장은 6%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을 보고 자산배분+리밸런싱은 일반적으로 국내주식만 사는 것보다 훨씬 더 수익률이 좋은 점을 알 수 있습니다.


*CAGR: 연평균 성장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정한 비율의 반환을 제공하는 등비수열 비율에 대한 비즈니스, 투자 용어이다. CAGR은 회계학 용어는 아니지만 소득, 가입 사용자 등의 비즈니스적 일부 요소를 기술하기 위해 사용된다. -출처:위키백과


또한 그 옆에 Stdev는 '변동성'을 의미하는데요. 국내주식에 비해 포트폴리오A가 절반 가까이 더 낮아진 점을 보실 수 있으며 사실 이 부분은 차트만 보더라도 위 전략이 훨씬 꾸준히, 그리고 고르게 상승하는 것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Max. Drawdown은 쉽게 말해 우리가 인생 최대로 운이 안 좋았을 때 얼마만큼 손실을 입었을지를 말해주는 지표입니다. 국내주식의 경우 1997년 IMF 당시 제 투자금의 73%가 증발해버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소름.. 여러분은 무섭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포트폴리오A 즉 필자의 전략은 최악의 순간에 보는 손실도 코스피 대비 3분의 1 정도만 줄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번 편을 통해 두 가지의 마법을 배웠습니다.

바로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입니다.


아울러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세상은 기하평균이다”





글쓴이: 양베리

편집/교정: Firefist

이전 06화 안정적으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략 (1)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