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조건없는 자기애가 필요합니다.
누군가를 어떤 조건 때문에 사랑하는 건
진정한 사랑이 아니죠.
누군가의 돈 때문에 그 사람을 사랑하는 건
그 사람 아닌 그 돈을 사랑하는 거고
누군가의 집안 때문에 그 사람을 사랑하는 건
그 사람 아닌 그 배경을 사랑하는 거니까요.
그런 사랑은 조건이 사라지면 같이 사라지죠.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나를 조건없이 사랑하나?
아니더라고요.
상황이 바뀔 때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더라고요.
잘나갈때는 사랑스럽고
못나갈때는 미워죽겠고...
어쩌면 우울증은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해서
생기는 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사랑에 조건을 달기 때문이고요.
때로는 조건없는 자기애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괜찮아.
못나가도 사랑해.
못생겨도 사랑해.
무조건적으로 나는 나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