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연이다. 커뮤니티에서 캡처했다.
커뮤니티에서 캡처한 의견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눈다는게 약간 양심에 찔리긴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는 공론의 장이고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갖고 와 봤다.
여기 홍콩과학기술대 김현철 교수가 밝힌 '내 남친, 내 남편의 성매매를 가장 잘 예측하는 방법'이 있다.
정답은 친구(가까운 친구의 성매매 경험)이다.
위의 표에서 x표의 '성교 행위'란 곧 '성매매 행위'를 뜻한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위의 빨간 하이라이트로 쳐져 있듯 '친한 친구 성구매 여부'다.
친한 친구 중 성매매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확률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결혼할 남자친구 볼 때, 그의 아버지도 물론 유심히 보고, 친한친구 3명 정도 만나보는 방법도 있다.
한마디로, 유유상종이다.
이 결과지를 보고 의문이 들었던 점은,
'아니, 그럼 성매매를 하고 친구들끼리 다 서로 서로 알리는 건가? 어떻게 저놈이 했는지 안했는지를 알지?'
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생각해보니 남성들은 무리지어 다니다보니 혼자 그런 업소를 가기보다는 여럿이 함께, 손붙잡고 가는 경우가 많을 것 같고, 또 술자리 안주로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그들의 정보는 공유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그런 남자를 만나지 않으려면, 반드시 해야할 게 있다.
여성들은 성매매를 하지 않는 남성을 만나야 한다는 거다.
몇명이나 있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없다.
세상에 정말 단 한명도 없다면, 그냥 안만나면 된다.
성매매를 눈감아주면서까지, 그렇게 스스로의 불편함을 감내하면서라도 남성을 만나야 할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당연하다.
남성이라면 만약 성매매 업소에 드나든 여친이나 부인을 용서할 수 있을까? 그냥 이해하고 부부생활을 이어갈 수 있나? 뭐 하러 그렇게 하지? 가령 혼인 문화가 대한민국과는 전혀 다른 어떤 민족이라면 인류학적으로 이해하고자 시도는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나의 전제는 왠만한 상식적인 혼인제도를 기반으로 한다.
그런 가정이라 할지라도 내가 고지식한 걸지도 모른다. 세상의 이면은 알고보면 그렇지 않은데다가, 세상은 점점 더 개방되고 허용적인 성관계 문화로 흘러가고 있는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세상의 역사는 인간의 절제하지 못하는 성욕 때문에 너무 많은 비극과 참사들이 발생했다. 그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여성이었다.
그러니 성욕을 절제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심지어 배우자가 있는데도 성매매 업소를 들낙거리는 사람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러한 사람들과는 이별을 해야 한다.
만약 그런 잘못을 계속해서 용인해준다면, 더 많이 업소를 들낙거리는 또래들이 생겨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결국 그렇게 한번쯤 아무렇지 않게 갔다오는 세상이 오게 된다. 진심으로 그런 사람 안만나길 빌면서, 또래 친구를 잘 살피길 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0_fJ5L5SUu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