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지아 Oct 26. 2024

남성의 성매매를 예측하는 방법

오늘의 사연이다. 커뮤니티에서 캡처했다.


커뮤니티에서 캡처한 의견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눈다는게 약간 양심에 찔리긴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는 공론의 장이고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갖고 와 봤다.




여기 홍콩과학기술대 김현철 교수가 밝힌 '내 남친, 내 남편의 성매매를 가장 잘 예측하는 방법'이 있다.




정답은 친구(가까운 친구의 성매매 경험)이다.



위의 표에서 x표의 '성교 행위'란 곧 '성매매 행위'를 뜻한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위의 빨간 하이라이트로 쳐져 있듯 '친한 친구 성구매 여부'다.

친한 친구 중 성매매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확률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결혼할 남자친구 볼 때, 그의 아버지도 물론 유심히 보고, 친한친구 3명 정도 만나보는 방법도 있다.

한마디로, 유유상종이다.


이 결과지를 보고 의문이 들었던 점은,

'아니, 그럼 성매매를 하고 친구들끼리 다 서로 서로 알리는 건가? 어떻게 저놈이 했는지 안했는지를 알지?'

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생각해보니 남성들은 무리지어 다니다보니 혼자 그런 업소를 가기보다는 여럿이 함께, 손붙잡고 가는 경우가 많을 것 같고, 또 술자리 안주로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그들의 정보는 공유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그런 남자를 만나지 않으려면, 반드시 해야할 게 있다.


여성들은 성매매를 하지 않는 남성을 만나야 한다는 거다.


몇명이나 있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없다.

세상에 정말 단 한명도 없다면, 그냥 안만나면 된다. 


성매매를 눈감아주면서까지, 그렇게 스스로의 불편함을 감내하면서라도 남성을 만나야 할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당연하다.


남성이라면 만약 성매매 업소에 드나든 여친이나 부인을 용서할 수 있을까? 그냥 이해하고 부부생활을 이어갈 수 있나? 뭐 하러 그렇게 하지? 가령 혼인 문화가 대한민국과는 전혀 다른 어떤 민족이라면 인류학적으로 이해하고자 시도는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나의 전제는 왠만한 상식적인 혼인제도를 기반으로 한다.


그런 가정이라 할지라도 내가 고지식한 걸지도 모른다. 세상의 이면은 알고보면 그렇지 않은데다가, 세상은 점점 더 개방되고 허용적인 성관계 문화로 흘러가고 있는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세상의 역사는 인간의 절제하지 못하는 성욕 때문에 너무 많은 비극과 참사들이 발생했다. 그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여성이었다.


그러니 성욕을 절제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심지어 배우자가 있는데도 성매매 업소를 들낙거리는 사람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러한 사람들과는 이별을 해야 한다.


만약 그런 잘못을 계속해서 용인해준다면, 더 많이 업소를 들낙거리는 또래들이 생겨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결국 그렇게 한번쯤 아무렇지 않게 갔다오는 세상이 오게 된다. 진심으로 그런 사람 안만나길 빌면서, 또래 친구를 잘 살피길 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0_fJ5L5SUuQ

해당 영상 초반부에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이전 11화 이름을 불러줘야 잊어먹지 않아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