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뮤지컬육아작가 이재은
Aug 06. 2023
들어가자마자.
안무쌤이 일찍 오셔서, 이미 스트레칭은 시작되고 있었다.
다리를 접고, 왼쪽 오른쪽 돌려가며, 몸을 쭉쭉 찢어준뒤
자. 오늘은 복근운동해볼게요
(네?!!!!!!!!!! 악~~~~ )
두다리접고 8번
한쪽다리 접고 8번
다른한쪽다리 접고 8번
다리들고 8번
옆으로 누워서 8번
돌아서 8번
두다리 위로쭈욱 올려서 8번
제가 가운데로 갈게요
내 바로 앞에 오신 안무쌤 아아아아악 ㅋㅋㅋㅋㅋ
음악이 시작되고, 함께 복근을 하는데,
중간에 멈춰버린 내 다리
안무쌤의 손이 내 다리를 격려해주시고 ㅋㅋㅋㅋㅋ
(다음날 배땡긴건, 역시나 예상한일 ㅋㅋㅋㅋ)
그렇게 모두의 복근운동은 끝이 났다 ㅋㅋㅋㅋㅋ
아. 매일 해야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뮤지컬 하면서 이렇게라도 운동하는게 어디냐며,
역시 뮤지컬하기를 잘했다며
스스로 얘기해주었고 ㅋ
<잠시 휴식>
그리고
무대 걷기 연습을 또 해보았다.
두명씩 짝지어서 공간을 만들어보기도 했고,
동서남북으로 서고, 가운에 한사람이 들어가고,
서로의 에너지를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하고나서 느낀건, 와 나 이렇게나 둔했나? ㅋㅋㅋ
동작을 하면서 감정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
무대에서 걷는 연습도 계속 했다. 계속 연습해야겠다 생각했다. 여전히 어색하다. 그냥 걸을뿐인건데 ㅎ
안무시간이 끝나고는
오늘 수업에 대해 잠깐씩 얘기를 나눈다.
그사이 같이 하는 분들과 좀 편해졌는지,
웃기고 싶었는지 (은근 개그본능 있는 나 )
유머를 섞은 소감을 얘기했다.
여튼, 재밌었다. 즐거워즐거워, 역시 나는 몸쓰는, 안무시간이 좋다 ^___^//
2023073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