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avid Jong Uk Feb 07. 2022

위대한 퍼포먼스를 내는 조직은 몰입하는 환경을 만든다.

몰입, 아무런 개입 없이 흠뻑 빠져드는 힘

몰입의 정의?

무언가에 흠뻑 빠져있는 심리적 상태,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심취한 무아지경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몰입은 주위의 모든 잡념, 방해물을 차단하고 자신이 원하는 어느 한 곳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는 것.


몰입에 빠져본 적이 있는가?

필자의 경우 인생에 기억 남는 몇 가지 몰입의 순간이 있다. 


#1. 대학교 때 만 하루 동안 했던 과제가 저장되지 않아 날아갔다. 그리고 제출하기 한 시간 전 미친 듯이 몰입해서 15시간 걸렸던 과제를 약 1시간 만에 같거나 조금 더 높은 퀄리티 수준으로 구현했다. 


#2. 공유 오피스를 운영하며, 정말 리스펙 하는 자문역에게 나의 연간계획을 검사받기 위해 일주일을 독방에 갇혀 연간계획만 만들었고, 매일 시계를 바라보면 1~2시간씩 지나가서 시간과 전쟁을 벌였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잘하고 싶다'라는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데드라인'이 존재하는 일에서 몰입에 빠졌던 것을 경험이 있다. 이외에도 거의 모든 몰입 사례를 들여다보면 이 두 가지 요소, 목표, 데드라인은 필수였던 것 같다.



개인이 아닌 조직 전체가 몰입하기 위해서는 어떤 환경을 구축해야 할까?


워라블(워크&라이프 블렌딩), 이 개념을 토론클럽에서 들었는데 솔깃했다고 할까?

바로 회사 조직의 가치와 개인의 지향점이 일치해야 하는 것이다.


일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입사를 시켜서 3개월의 신입연수기간 동안 삼성의 푸른 피로 바꾼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는데, 이제 이러한 세뇌? 는 거의 불가한 시대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결국 원래 그런 사람을 뽑는 것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미션이다.


크게는 우리 회사의 지향점 & 가치, 작게는 그 역할의 R&R & 필요로 하는 성향을 구체적으로 대외 명시하여 사람들이 이 회사와 이 직무에 대한 오해 없이 제대로 된 사람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은 절대 배려가 아니라 회사도 그 사람도 함께 살아남는 방법인 것이다. 


→ 실제 예로 강점 조사, MBTI, 테니지먼트 등으로 지원자의 성향 및 강점을 객관화된 지표로 관리하는 것도 방법



이렇게 워라블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뽑은 뒤에는 어떻게 할까? 


총 동기 이론을 참고하면 몰입하는 조직의 업무환경에 대한 꼭짓점들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는 6가지 요소를 이야기한다.


적응적 성과

    - 즐거움↑ (직접 동기) Task의 일부는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폭을 높게?

    - 의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업무의 이유 설정

    - 성장↑위생 요인: 급여, 승진, 성과제도 (커리어 패스) / 동기 요인: 교육, 칭찬, 성취감

전술적 성과

    - 정서적 압박감↓ (간접 동기) 신뢰, 존중, 칭찬, 격려, 업무 분위기 

    - 경제적 압박감↓ 급여, 식대, 최소한의 복지

    - 타성↓ 매일 같은 일상이라 느낌이 들지 않는 법


위의 6가지 요소를 옆에 두고 실제 우리 조직은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HOW to에 대한 부분을

가설 - 실행 - 결과 - 피드백 반영(중지/축소/유지/강화) 순으로 키워보면 어떨까?


금메달이 되는 것보다 더욱 위대한 일은 금메달리스트를 키워내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아닌 '우리'가 몰입하는 조직문화를 탄탄하게 쌓아서 생존을 넘어 승리의 드라이브를 걸어보자!


 


매거진의 이전글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