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협업툴 콜라비 Sep 01. 2021

[성과 관리] 우리는 왜 평가만 있고 성과는 없을까?


1. 상대적인 '성과 평가'가 아닌 '성과 관리' 방식
2. 새로운 성과 관리 방식, OKR
3. OKR의 문제점?
4. OKR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 3가지
진행 방향과 진척도를 리뷰하고 개선하는 과정의 업무 문화 형성
OKR관리 서비스 활용
실패도 보장되는 조직 문화 형성


오늘은 이맘때 쯤이면 어느 조직이나 관심 있어 할만한 '성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지금쯤 연초에 세웠던 KPI를 점검하고 자신의 성과를 보고하며 동료 평가를 실시하고 있을텐데요. 이 과정에서 동료들끼리 의식적으로 견제하고 리더의 생각을 예측하느라 삼삼오오 의견을 나누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괜히 작은 일에 예민해지기도 하구요. 이러한 단상은 아무래도 '줄 세우기' 목적의 상대 평가와 객관적인 잣대가 없는 주관적인 평가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냉정하게 말해 현재의 성과 평가 목적은 조직과 개인의 성과 창출과는 아주 동떨어져 있는데요. 이로 인해, 중간 관리 단계 없이 연말 평가만 있고 주관적인 평가가 난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이 바라는 목표 또한 '성과금'이나 '진급' 정도에만 머물러 있게 되구요.


1. 상대적인 '평가'가 아닌 '성과 관리' 방식

반면, 미국은 일찍이 상대 평가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새로운 성과 관리를 시작한지 오래되었습니다. 현재는 미국 기업 중 상대 평가를 실시하는 기업은 14%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도비(Adob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 등 선도적인 기업들은 이미 '평가' 대신 성과 '관리' 방식을 운영하고 있죠. 기존의 '평가'는 1차원적으로 결과 중점이지만 '관리'는 결과를 위한 체계가 운영되는 방식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성과 방식 중 가장 대표적인 OKR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2. 새로운 성과 관리 방식, OKR


지난 뉴스레터 16회차에서도 다루었던 OKR은 Objective Key Results의 약자로 조직의 최종적인 목표인 Objective를 정하고 목표 달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계량적이고 구체화된 잣대인 Key Results를 설정하는 프레임 워크입니다. 기존의 KPI가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라면 OKR은 성과를 내기 위한 실행 방법을 명확히 하는 기준이라 할 수 있죠. 단순 명료한 구조로 인해 어떤 업무에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죠. 또한 개인이 하고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에 대한 포커스가 명확해져 방향성을 잃지 않는 장치가 되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3. OKR의 문제점?

그러나 종종 OKR을 하나의 지표로 오해하면서 실패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OKR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단순한 프레임워크처럼 보일 수 있지만 1년, 반기, 분기별로 세분화하여 계획을 잡고 월별, 주별로 검증과 개선의 피드백을 반복하는 관리가 있어야만 성과 창출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목표라도 업무와 연계되지 않으면 결국 목표를 위한 목표에 머물게 되기 때문이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공유드립니다.


4. OKR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 3가지

• 진행 방향과 진척도를 리뷰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가지는 업무 문화 형성

꼭 리더와 팀원의 1:1 면담이 아니라도 월 1회씩 팀의 OKR과 개인의 OKR 진척도를 리뷰하고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양식을 정해 제출하거나 메일을 통해 간단히 리뷰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어떤 형식이든 각자 자신이 한 일을 돌아보고 무엇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인지를 명확히 하는 계기를 만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업무 회고를 통해 업무 중요도를 인지하고 '왜 하는 일인지'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면 모든 팀원이 목표를 향해 일 할 수 있습니다.

• OKR 관리 서비스 활용

OKR 관리 서비스는 팀원들이 굳이 별도의 시간을 내어 한 자리에 모이지 않아도 상시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각자의 업무 상황이 투명하게 공유되어 업무의 가시성 확보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는 주기적인 업무 리뷰와 개선을 효율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죠. 해외에서는 주로 ally와 같은 OKR 전용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OKR 관리만을 위한 서비스를 도입하기에 부담이 큽니다. 대신 기존의 원페이지 협업툴을 이용해서도 OKR 관리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표, 할 일, 일정, 의사결정, 피드백까지 한 페이지에 입력할 수 있는 원페이지 툴을 이용하면 더 세부적이고 유려하게 목표 관리가 가능합니다.


• 실패도 보장되는 조직 문화 형성

위의 2가지 방법이 잘 실행되었다면 목표 대비 실패한 결과도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진부하지만 확실한 논리는 성과에서도 절대적이라 볼 수 있어요. 실패는 기업에게 치명적인 약점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노하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성과'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이루어낸 결실'입니다. 비록 목표와 부합하지 않은 실패라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이루어진 결실을 보는 눈도 필요합니다.


성과 향상을 위한 방법이 더 궁금하다면?

지금 콜라비 생산성 리포트를 확인해보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