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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yambition Dec 19. 2018

두 가지 미련...

그래도... 익숙치 않은...

미련


내가 좋았다

보통의 일상에 찾아온

소박한 새로운 즐거움이었기에

어느 한 순간에

정리하기엔

관계로 이어보려고 했던

나의 이런 욕심이 한동안 좋았다


하지만 아니라한다

그 사람 생각만으로 온기가득한

하루하루들이 싸늘한 공기가 되어

내일 매일이 되어 날 찾아온다

그래도 욕심을 져버리지 못하는

미련한 내가 좋다


그때의 감정들은

설레임의 감정에 메마른

내 가슴을 어루만져준 시간으로 남을거고

한편으로는 나도 감정이 있음을

느끼는 사람이었음을 추억할 수 있으니까

조금은 망설이고 두렵겠지만

또 다른 만남을 기대하는

자양분으로 자리하고 있을테니까

비록 미련스러운 욕심일지라도

이런 감정마저 기분 좋은 내가

미련하지만 좋다


그래도 익숙치 않은 아픔에

담담히 순응해야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씁쓸한 미련 가득한 하루하루보단

즐거운 미련 가득한 내일매일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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