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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음 Sep 27. 2023

안개

안개가 자욱하다.

내 마음 같다.     


뭐 하나 분명하지 않고

뭐 하나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분명히 무언가 제대로 있겠건만

나는 내 마음속에서 뭐 하나 붙잡을 수 없다.

마음속을 헤맨다.     


안개가 자욱하다.

내 삶 같다.     


앞길이 보이지 않고

나는 헤맨다.

지나올 때는 분명 길이었는데

뒤돌아보니 무엇을 지나왔는지 모르겠다.

그저 한 줄기 빛으로 올

태양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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