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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희 Nov 07. 2019

쿠니타치음대 에어콘 청소알바

2019.08.06. 동경 쿠니타치

한국청년일본방랑기 08.06. 구름이 예뻤던날

이곳에 함께 노가다 일을 하는 팀들은 정말 재미있는 팀들이다.

쿠니타치 이동네 옆에 야호역이 있는데 그곳에 참 재미있는 히피들이 모여 노는 카케코미테이 바의 멤버들이 가득이다. 모두 음악가거나 화가이거나 예술가이다.

사흘간 쿠니타치음대 에어콘청소알바했는데

보너스로 일만엔 추가로 받았다.

지금 환율 장난아니게 오르고 있다고 들었다.

50000円 플라스 교통비 3500円。



기분좋아서 카스가사마랑 공연보러 갔다
오년만에 같은장소에서 만난 젬베연주자 라띠르
아주 먼 옛날 강산에 라이브앨범세션 연주자였다.
브라질퍼커션연주자와 잼세션하는데
그 작은 키치조지 바오밥에 서른명 넘게 보러왔다.
브라질과 아프리카 이야기를 들었다.
태평양을 건너갔다.
같이 온 카스가사마가 브라질 칵테일 사줬다.
자꾸 브라질, 아프리카, 일본사람들 앞에서
아이고. 얼씨고 하셔서 참말로 적응이 안됬다.
브라질칵테일 참 맛있었다
또 먹으러 와야겠다
동경에서 참말로 비빔밥 같은 날이였다.


*카스가 사마- 가스가 히로후미春日博文 

1972년 '카르멘 마키 앤 오즈 カルメン・マキ&OZ'를 결성해 77년까지 활동했다.

그는 한국의 전통 음악인 사물놀이에 매료된 뒤 1985년에 대한민국을 찾아와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 오고 있다.강산에, 전인권 등과 작업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하찌(Hachi)라는 예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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