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는 모두 그저 사람

사랑을 하고 있다면 그 사람도 사람 나도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됩니다.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은 이상적인 사람일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도 사람입니다. 당신이 사람이듯. 

당신의 마음이 변하듯 그 사람의 마음도 변합니다.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제는 충만했다가 오늘은 2% 부족 할 수 있습니다. 

그게 그 사람도 그럴 수 있습니다. 

부모도 당신에 대한 사랑이 완벽할 수 없듯 당신도 그 사람을 완벽하게 사랑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그 사람도 당신에 대한 사랑이 완벽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착각합니다. 사랑은 완벽해야 한다고. 아닙니다. 그 사람에게 보내는 사랑이 완벽하다고 느끼는 건 온전한 착각입니다. 

당신이 보내는 사랑이 온전하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보내는 사랑에 욕심이 섞이지 않았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단 말입니까. 

당신의 사랑에 불순물이 섞여 있듯 상대방의 마음에도 불순물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사랑은 그렇습니다. 

설령 당신이 보내는 사랑에 불순물이 없을 지라도, 상대방이 느끼는 사랑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랑이 착각이 아니라고 장담 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은 불순물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보내는 마음이 사랑이라 느낄 수 있지만 당신이 느끼기에는 불순물이 잔뜩 섞인 순도 떨어지는 사랑일 수 있습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 누군가를 온전한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건 불가능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느끼고 있다면 그 사랑이 완벽 할 수 없음도 알아 챌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에 슬픔만을 느낄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에 완벽함을 추구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완벽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희망이자 소망이자 착각입니다. 

사랑은 완벽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꾸준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당신의 마음에 사랑 받고 싶다는 욕심이 섞이지 않았는지 주시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사랑을 바라보고 주시하기 전에 내 마음을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을 받기 위해 사랑하는 것인지 돌아 오지 않을 사랑이라도 사랑을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자신이 무슨 마음으로 그 사람을 사랑하는지 객관적인 눈으로 판단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지 않아도 사랑받고 싶다면, 그 사람이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준 만큼의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인지, 사랑을 받기 위해 사랑을 주는 척을 하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사랑은 사랑으로써 존재 해야 합니다, 당신의 사랑도 우리들의 사랑도 그렇게 존재할려 노력 할 때, 부족하더라도, 사랑으로 존재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