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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말해도

그 눈빛이 머무르는 곳을 난 알지 못하네

by 기록 생활자

이소라와 김동률이 함께 부른

노래 '사랑한다 말해도'


사랑한다 말해도

만질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내가 다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럴 때 느껴지는 마음의 거리,

그럴 때 느껴지는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


그럴 때 느끼는 외로움은

혼자일 때 느끼는 외로움보다 더 외롭고

아픈 것이어서


그 눈빛이 머무르는 곳을 헤아릴 수 없는

그 마음은 그의 마음 가까이 갈 수 없기에

그 거리가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겠지


사랑한다 말해도 덮어지지 않는 외로움이

있다는 것.


눈앞에 사랑하는 이가 있어도

다른 생각에 잠겨 있는 연인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이 느껴져서 왠지 울컥하게 되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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