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이론으로도 나는 빛이고, 종교적 관념으로도 나는 빛이고, 디즈니 Wish의 비유로도 나는 빛(Star)이다. 빛은 밝다. 빛으로 존재했을 때 매우 숨숨했을 것이다. 그래서 어둠과 빛이 있는 이곳에 태어나서 알록들록 색을 입어보러 왔다. 나는 나로 존재하며 삶을 경험하러 왔다. 이 수많은 감정들, 생각들, 움직임 등을 경험하러 말이다.
난 내가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어 답답하거나 막막할 땐 지금, 이 순간을 원하나보다ㅡ하고 내맡긴다. 바로 지금 이것을 원하고 있구나,하며 말이다. 그 막막함을, 답답함을, 불안감을 내가 선택하고 원하는 것이구나.
지금, 이 순간 나는 삶의 목적은 삶 자체다. 이것저것 , 엉망진창, 알록달록, 다채롭게, 밍숭맹숭 ㅡ 행위의 화려함을 원하든, 마음의 평화를 원하든, 일상의 단조로움을 원하든 ㅡ 그 무엇이든 삶을 통해 살고 싶어서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