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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명 Jul 10. 2023

조직에서 변화 만들기 #2

상황은 변할 수 있다, 당신이 변화를 시작하면

조직에서 변화 만들기 #2


따분한 발표였다. 어느 조직에서나 들을 수 있는 그런 발표. 그냥 그럴싸한 말들의 연속. 이 분위기를 어떻게 바꿔볼까 고민하던 차에 슬랙으로 DM이 왔다.

“교수님 수업시간 같네요”


반가웠다. 함께 업무를 한 적은 없는 분이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날 찾아준 고마움이랄까. 그러면서 든 생각이


‘아, 어떻게 하면 이 순간을 활용해서 변화를 만들어볼 수 있을까?!‘


였고, 답장으로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ㅎㅎㅎㅎㅎㅎ 우리가 어떤 이야기해보면 좀 더 도움이 될까요?”


그랬더니 그분 반응이, 내 말이 맞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털어놓으시는 거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지금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게 참여자들에게, 회사에 도움이 될지를 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가지 질문이 다듬어졌고, 우리는 상황을 환기시킬 수 있었다.


조직에서 변화를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김창준 님의 블로그에서 봤던 글들, 그리고 Kent Back의 말을 떠올린다.


No matter the circumstance you can always improve.

You can always start improving with yourself.

You can always start improving today.

(Extreme Programming Explained 2/e)


나에게 있어서 애자일은 명사적이라기보다는 동사적인 것에 가깝다. 완성된 정적인 상태라기 보단, 지속적으로 나아지려는 과정 그 자체다.


그리고, 상황이 어떻건 간에, 당신은 지금 당장, 자기 자신부터 더 나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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