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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림 May 13. 2024

화이트시티(White city)

컬러 테라피

하얀 도시라고 불리는 곳에 도착했다. 





하얀 도시 또는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인도 중부의 우다이푸르udaipur는 피촐라 호수pichola lake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호반도시이다. 인도인들이 신혼여행으로 많이 찾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지역 특성상 흰빛의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물이 많아서 화이트시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자가트 니와스 팰리스 호텔(인도의 숙박업체는 너도 나도 팰리스(궁전)라는 이름을 갖다붙이길 좋아한다)에 도착했을 때는 한달 동안 진행된 오랜 여행의 여독이 쌓여 순백의 졸음이 밀려왔다. 




호수에서 실려 온 춘풍에 부풀어오른 까만 머리칼이 자연광 속에서 갈색으로 빛나는 동안, 초당에서 낮잠이 든 옛 시인이 된 것처럼 길몽 속에서 강구연월康衢煙月을 노래했다.




독립출판물 <모든 색이 치유였어2> 출간!


2023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2023 약 8주간 여행 부문 베스트셀러




호림은? 

J컬러소통연구소 대표로 색채심리상담사 1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상과 여행이 가진 색깔들로 테라피합니다. <모든 여행이 치유였어1>, <모든 색이 치유였어2>를 썼습니다. 15년간 베테랑 기자로 일을 하면서 300명에 달하는 CEO들을 전문적으로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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