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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 Sep 05. 2018

우리는 마치 연극처럼...

-Min-

첫 만남의 설레임이라는 감정과

고백이라는 기쁨의 단어가 만나

우리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연극이 시작되었다


거짓 아닌 사랑을 하고 뜻 깊은 인연이 만나

연인이 되었기에 조금 더 나아가

부부로서의 만남으로

2편이라는 연극이 하고싶었다


점차 우리는 감정사이에 화를 집어넣기 시작하였고

잦은 다툼을 뒤집어 쓴 싸움으로 장면을 넘겼다

뒤엉킨 감정매듭는 풀어질 조차 없었고

연극은 슬픔으로 도배되고

배경은 검은색으로 얼룩졌다


새드엔딩이라는 연극이 끝나 비운의 두 주인공은

갈라지고 이별이라는 커튼콜이 열렸다


마지막 장 :후회와 그리움의 추억들이 흐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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