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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J Dec 21. 2024

나는 솔로 23기, tvn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이미지출처: 나는 솔로 홈페이지

나는 솔로 23기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라는 모토가 무색할 정도로 상업적이고 엘로 데이팅 방송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23기는 오랜만에 볼만했다. 시청자는 척 보면 안다. 시청률을 타깃으로 만든 것인지 진짜 리얼로 만들려고 했던 것인지. 


진짜 리얼로 만들려고 했는데 시청자들의 눈살이 찌푸려졌다면 그건 제작진의 자질문제다. 1.5배속으로 1편만 보면 대충 기승전결이 그려지고 컨셉, 서사가 그려진다. 설령 내 예상이 틀렸다고 해도 재미없는 결론이 나는 것이다. 나는 솔로는 단순 짝짓기 프로그램이 아니어서 나름 롱런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 본질에서 멀어질 때 시청자들은 등을 돌릴 것이다. 가끔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은 좋지만 본질에서 멀어지는 않기를. 그래도 대한민국 청춘, 남녀들에게 설렘을 주고 연애를 하게 만들고 나아가 출산까지 도움을 주는 순기능 역할을 하고 있어서 나름 뒤에서 조용히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간단 리뷰

-영호와 현숙의 서사는 흥미로왔고 잔잔한 울림이 있었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광수와 옥순은, 

연애의 정석 1장 1절 말씀. "고기를 원하는데 풀을 주지 말라".라는 말이 떠올랐다. 연애 도사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도사는 아니었을 것이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도사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도 광수에게 응원을 보낸다. 진심은 좋은데 기술을 좀 연마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연애는 진정성만 갖고 되는 건 아니다. 프러스 알파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인 취향은 옥순 같은 스타일이 참 괜찮은 여성 같다.


-출연자들이 대체로 결혼에 대한 절박함과 진지함이 보이지 않았고 MT 와서 놀다가는 정도로 보였다. 너무 많은 것을 알고, 너무 많은 것을 가져도 선택이 쉽진않지. 그래도 출연자들의 사상(思想)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총평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프로그램이어서 응원한다. 변질되지 말고 초심을 유지하고 계속 열심히 만들길.


 tvn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tvn은 방송 만드는 데는 도가 텄다. 드라마는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에서 유명하다는 방송프로들 대부분은  tvn에서 제작을 했다. 방송에 귀신들, 정말 촉이 다. 항상 더듬이를 세우고 새로운 것들을 찾아내려고 하는 노력이 느껴진다.


주병진과 박소연의 맞선프로. 

단지 유명 연예인이어서 관심이 가는 것 아니다. 66세의 솔로 남자, 54세의 솔로여자가 느끼는 연애의 감정,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사랑과 결혼. 이것이 관전포인트다. 그리고 그들의 심리와 진정성을 보고 싶은 것이다. 공감하고 응원하고 싶다.


*리뷰

이 정도 나이면 리뷰가 없어야 한다. 스스로 알아서 잘 판단하실 나이다.


*총평

주병진은 한 시대를 풍미한 개그맨이자 사업가이고 박소현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이 시대 최고의 이쁜이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사랑스러운 여인이다. 개인적으로 박소현하고 5분만 얘기해 보는 게 소원이다.  두 사람 모두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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