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드라마를 참 잘 만든다. 완성도가 매우 높다. 어렸을 때는 드라마를 통해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기도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드라마보다는 다큐나 시사프로 위주로 보게 된다. 그래도 가끔 일부러 찾아서 보려고 한다. 재미있으니까. 그리고 느끼는 점도 많다.
1. 미스터 션사인
그 흔한 키스신 한 번없이 이리도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까?
멋있는 드라마.
뜨거운 드라마.
애국적 드라마.
정말 괜찮은 드라마다.
김태리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되었다.
"좋소"
정말 매력 있는 대사. 중독성이 있다.
2. 나의 아저씨
참 애정하는 드라마다. 인생 교과서라고 할까? 이 드라마로 아이유라는 가수의 팬이 되었다. 작품이 너무 좋다. 故 이선균 님의 연기가 그립다. 좋은 작품이 많았는데. 어지간해서는 정주행 하지 않는데 정주행을 할 수밖에 없었던 드라마.
3. 이태원 클래스
김다미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된 드라마. 사이다 같고 레몬 같은 드라마다. 신선한 오이 같기도 하고. 아내와 딸이 보고 있길래 옆에서 힐끗 보다가 푹 빠져버린 드라마. 웹툰이나 애니메이션 장르는 좋아하지 않는데 웹툰 작품이라는 편견을 깨고 덕후가 되었다.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도 좋다.
4. 정도전
책에도 스테디셀러가 있듯이 드라마도 자신만의 인생 드라마들이 있다. 다시 봐도 새롭고 볼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주는 책, 영화. 드라마....... 가슴속에 그런 드라마나 책 한 권쯤은 품어두고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막장 드라마나 엽기, 선정적 드라마는 시청률이 아무리 역대급으로 좋아도 보지 않는다. 드라마는 무조건 교훈적이고 감동적이어야 하다.
5. 눈물의 여왕
명불허전(名不虛傳)
김수현과 김지원의 케미가 최고다. 멜로드라마인데 메시지도 참 좋다. 알콩 달달한 멜로드라마도 잘 만들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좋아한다. 그 밖에 봄밤, 나의 해방일지, 빨간 풍선도 재밌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