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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2025년 6월 26일 주식시장을 보며

by JJ

장이 좋다. 그러나 내 종목도 좋은지는 잘 따져봐야 한다. 새 정부 들어서면서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국제 정세도 전쟁리스크는 있지만 대한민국 증시는 3,100을 찍었다.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거나 세상이 발칵 뒤집어질만한 악재가 아니라면 증시가 폭락할 일은 없는 듯하다. 다만 조정이 소리 없이 갑자기 올 수 있으므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확실히 매도는 매수보다 어렵다. 싸게 잘 사서 수익이 났는데 5프로를 먹고 팔아야 할지, 10프로를 먹고 팔아야 할지 100%를 먹고 팔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누구도 정확한 건 모른다. 타이밍을 잘 잡아서 파는 것이 전문가인 것이다. 매도의 기준은 각자가 정해야 한다. 대형주를 팔 때와 중소형주를 팔 때의 타이밍이 다르다.


매수(사는 것)는 기술:
주식을 언제 살지는 어느 정도 기술적 분석이나 정해진 기준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는 뜻. 예를 들어, 차트의 지지선, 거래량, 재무제표 분석 등 여러 가지 데이터와 논리적 판단을 통해 비교적 체계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


매도(파는 것)는 예술:
언제 팔지는 감각, 타이밍, 심리 싸움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말. 수익이 났을 때 "조금 더 오르겠지" 하다가 놓칠 수도 있고, 손실이 날 때는 "조금 더 버텨보자" 하다가 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매도는 정답이 없고, 감정 조절과 직관이 필요한 예술적인 영역이라고 표현하는 것. 사는 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술이라면, 파는 건 정답 없는 감각의 영역이라는 뜻.


쉬운 주식 어려운 주식

초보자는 쉬운 장에 쉬운 주식을 선택해야 한다. 주식자체가 리스크가 있는데 무리하게 어려운 장에 어려운 종목을 투자를 할 필요는 없다. 그건 선수들의 영역이다. 자기만의 투자를 해야 한다. 여기저기 휩쓸려서 매매하면 안 된다. 남들이 단타처서 돈 벌었다고 나도 단타 치면 안 된다. 단타가 나와 맞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연애도 나를 먼저 알아야 잘할 수 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 언제나 승리하거나, 최소한 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쉬운 주식이 나에게 맞으면 쉬운 주식으로 수익을 내면 된다. 굳이 어려운 주식 쫓아다니며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다.


코스롤라니가 말했다.

"세계적인 우량주를 사들인 다음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서 먹고 몇 년간 푹 자라" 이 조언은 편안한 즐거움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시장에는 맞지 않는다는 말도 많지만 그래도 가장 승률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유심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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