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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의 완성은 심법(心法)

2025년 3월 25일 화요일

by JJ

탄핵리스크, 트럼프 관세 리스크로 여전히 시장은 들쑥날쑥하다. 탄핵과 트럼트리스크가 없다면 시장은 조정 없이 쭉 올라갈 것인가? 경험상 그렇지 않다. 시장은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조정을 준다. 금융장세-실적장세 등등의 장세 파악을 해야 한다.


지금은 순환매 장세, 나쁘게 표현하면 두더지 장세다. 순환매 장세는 특징과 룰이라도 있는데 두더지 장세는 밑도 끝도 없이 아무 종목이나 들쑥날쑥하게 오른다. 초보자들은 이런 장세에 주머니가 털린다. 내 종목이 올라가는 순서를 기다리면 된다.


단, 오르는 주식들 들고 있어야 한다. 오르지 않는 주식은 10년 들고 있어도 오르지 않는다. 모든 종목이 오르는 장세가 투자하기는 쉬운데 그런 장은 아주 희박하다.


2025년도 3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아직 3월이지만 내가 원했던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다. 어떤 달은 수익이 나고 어떤 달은 손실은 본다. 사업이나 장사도 비슷하다. 벌 때가 있고 본전일 때가 있고 마이너스일 때가 있다. 벌 수 있을 때 많이 벌고 세이브해 놓아야 한다. 겨울을 버틸 수 있는 양식을 마련 놔야 한다. 천하의 삼성전자도 적자를 볼 때가 있다.


트래이더는 더 그렇다. 투자는 트레이딩보다 쉽다. 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다. 그래서 안전빵 좋아하고 투자를 할 시간이 많은 젊은 사람들은 트레이딩보다 투자를 추천한다. 투자로도 좋은 수익을 충분히 낼 수 있다. 나의 아들, 딸들에게는 20대부터 투자를 하라고 조언해 줄 것이다. 어떤 투자든 좋다. 주식이 아니어도 된다.



심법(心法)이란 무엇일까?

사람마다 심리를 다스리는 방법이 있겠지만 나에게(트레이더) 심법은 현금보유다. 항상 일정 부분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매매가 흔들리지 않는다. 그것이 주가가 올라도 떨어져도 심리적인 안정상태 유지 하는 방법이 다. 예를 들어 종잣돈이 100만 원이 있으면 30-50만 원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아무리 확신이 있어도 내가 매수한 즉시 주가가 상승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조바심이 없다. 더 하락을 하면 추가 매수를 할 수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추가 매수를 해서 매수 단가를 낮추는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주가의 하락이 일시적인 하락인지 장기적인 하락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추가매수를 했는데 하락하면 손실이 더욱 커진다.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라고 하지만 매수자체가 잘못되면 예술이고 뭐고 없다. 오르는 주식을 적기에 파는 것이 예술이다.


그래서 매수도 아주 중요하다. 너무 뻔한 얘기지만 적립식으로 분할매수하는 것이 가장 안전빵이고 투자의 정석이다. 적립식으로 분할 매수를 하면 손실 볼 확률이 매우 낮다. 분할 매수 중에 급등하면 트레이딩관점에서 매도하고 나와도 된다. 분할 매수를 하면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투자인가 트레이딩인가는 각자의 선택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손실보고, 수익을 내는 것이다. 트레이더는 장이 아무리 좋아도 일정 부분 현금보유를 잊지 말아야 한다. 투자는 현금보유를 하지 않고 좋은 종목을 계속 사모아도 된다. 5만 원, 10만 원, 100만 원 쭉.


시장이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일단 대통령 탄핵이 빨리 정리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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