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안에는 무엇이 살고 있습니까
"내 안에 사는 이 예수 그리스도니
나의 죽음도 유익함이라
나의 왕 내 노래
내 생명 또 내 기쁨
나의 힘 나의 검
내 평화 나의 주
내 안에 사는 이 예수 그리스도니
나의 죽음도 유익함이라"
'나의 죽음도 유익함'이란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몰랐습니다.
과연 정말 그리스도인들은 그게 가능한지
신기하기만 했는데 이제 어렴풋이 알 것 같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벅찬 기쁨인지요.
새로운 삶 첫 번째 저의 기도는
제 자아의 거두어가심이었습니다.
언제나 나를 괴롭게 하는 건 내 안에 있었습니다.
내 눈에 들보, 내 안에 가시가 저를 찌르고 있었죠.
요즘 안팎으로 내게 가지치기를 하시는 주님은
나에게서 많은 것을 제거하심으로 풍성히 주십니다.
물질을 제거하시고 사람을 거두어가시고
관심을 끊게 하시고 발길을 돌리게 하시고..
그리고 내 안에 텅 빈 곳을 들여다보게 하십니다.
어찌 그리 허망한 것들로 가득 차 있는지요.
주님께서 주신 시간을 잠잠히 묵묵히 기도하며 기다리는데 그동안 주님은 나를 아프게 하고 괴롭게 하던
그 가시 하나하나까지 손수 뽑아주시고 계셨습니다.
내 안에 내가 죽어야 주님이 내 안에 사십니다.
내 안에 내가 클수록 나를 버리는 건 아프고 힘이 듭니다.
때론 슬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사랑은 말하십니다.
제가 지금 내려놓는 소중한 것들이
주님의 크고 완전한 사랑 안에서
더 온전하고 깊은 시작이 될 것임을.
그래서 비울수록 더 가득해지는 주님의 풍성한 사랑.
그 사랑과 그 분을 믿는 마음으로
저는 채워질 것을 소망합니다.
그 다함없는 사랑으로 채워져
어느 날 저에게도 그랬듯이
언젠가
단 한 영혼에게라도
진실되게 가 닿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 예레미야애가 3:24~29
[홀로워십]은
'홀로'일 때 가장 깊이 만날 수 있는 주님을 찬양하고,
세상 그 무엇도 아닌 주님만이 '홀로' 영광 받으시길 바라는 시간입니다.
화려한 실력은 아니지만,
천하보다 귀한 단 한 영혼에게라도 가 닿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