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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미의 관심사> 리뷰,
이 모녀가 화해하는 법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 '유리'를 찾기 위해 단 하루 손을 잡은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두 사람은 짧은 여정을 통해 서로의 몰랐던 과거를 확인하고 가까워진다.



영화의 제목 속 '초미'는 엄마의 이름이다. 이는 영화의 끝에야 비로소 드러난다. 결국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초미가 관심을 가졌던 것들이다.



동행을 통한 관계 회복이라는 소재는 특별할 게 없다. 이 영화의 매력은 김은영(치타)의 다방면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래퍼로 유명한 그녀의 감미롭고 섹시한 보이스를 확인할 수 있고, 겉보기에 터프하지만 따뜻한 속내를 지닌 작중 캐릭터 '순덕'은 그녀의 본 모습을 반영한 듯 하여 좋다. 특히 영화의 OST 전곡을 작곡, 작사한 점이 인상적이다.


초미와 순덕의 막내 찾기 여정은 투닥거림의 연속이다. 하지만 이 과정이 있어야 진짜 가까워지는 법. 하루 동안 참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좌충우돌의 끝에는 감동이 고개를 내민다.


<초미의 관심사>는 음악영화의 느낌이 강하다. 음악으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는 이 영화. OST들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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