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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지조를 지키며 단순하게 살아가야 한다

by 김순만

돌은

단순하지만 단단하다.

견고 하며 변함이 없다.


억겁의 세월을 견뎌낸

시간과 공간의 단단한 뼈이다.


돌은

사방으로 모나서

그 모양이 천만 가지 얼굴이다.


돌의 모양이 옥석이고 금이고 은이다

그 모든 돌이

각양각색이며

조약돌 몽돌 장돌, 제 각기 자기 몫을 한다.


돌은

의연하고 단단하여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킨다.

큰 돌일수록,

부서지지 않는

신념으로 단단하게 살아가자.


그 무수히 떠 있는 별들도

어쩌면 천만년 이어온 돌덩어리들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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