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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치와친구들 Dec 28. 2023

[등산 톡톡] 설악산 쉽게 오르는 스트레칭?

험한 산 올라갈 때 도움 되는 꿀팁

https://youtu.be/qjlGH0_qPiE?si=ufrtaEN75mVZ4AgT


산에 다닌 지 오래됐지만 등산 중에 스트레칭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의사 선배님 부부와 북한산 비봉 능선에 다녀온 후에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있는데요. 


확실히 이전에 비해 체력 소모와 피로감이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저만이 아니라 수십 년간 산에 다니신 선배님들도 마찬가지셨는데요. 

축령산에 오를 때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셨던 선배님은 하산 후 유난히 몸이 가볍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모든 근육은 한동안 사용하지 않거나 갑자기 격렬하게 사용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근육 손상을 받을 위험이 있습니다. 또 운동을 한 후 중간중간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젖산 등 노폐물을 제거하고 다시 운동할 때 에너지 공급을 원활하게 해 주고 근육 수축의 과민도를 떨어트려서 부상의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산행 전 하는 스트레칭은 온몸을 꼼꼼하게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관절 부위를 열 번 이상 삼 세트 정도 최소한 분 이상은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등산하다 쉬는 시간마다 조금씩 몸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한데요. 

쌓인 피로를 바로바로 풀어준다는 점에서 험준한 산이나 장시간 산행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잠시 쉬는 시간에 모든 부위를 스트레칭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는 골반 부위 스트레칭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평소보다 근육의 힘을 많이 써 보폭을 조금 넓게 걷다 보니 골반 부위에 피로가 더욱 많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먼저 지형을 이용해 발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좋습니다. 


또 의자 같은 데에 앉아서 한쪽 다리를 양손으로 들어주는 스트레칭도 효과적인데요.

오래 걸리지도 않고 특별히 어려운 동작도 아니지만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하산할 때 특히 좋은 스트레칭도 비슷합니다. 

골반 스트레칭과 함께 무릎 관절을 풀어주면 더욱 도움이 되는데요. 

특히 쥐가 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지형을 이용해 종아리 및 온몸 트위스트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멋지지만 조금은 겁도 나고 부담스러운 설악산. 

등산 도중에도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면 부상 없이 즐겁게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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