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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정 Aug 17. 2021

저항의 섬

강화도로 자전거 라이딩 가다

오랑캐 침략으로

임금이 도망쳤던

하늘의 뜻이 어린

저항의 섬

강화도


갱년기 성난 아내

무서워 도망치듯

슬픈 임금 눈물 어린

그 섬으로 향한다


세월이 흘러 흘러

임금의 비통함은

온데간데없고

나들이온 연인들의

웃음소리 가득하다


세월이 흘러 흘러

슬기로운 노인 되면

중년의 위태로운

나의 맘도 그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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