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울림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세정 Aug 17. 2021

저항의 섬

강화도로 자전거 라이딩 가다

오랑캐 침략으로

임금이 도망쳤던

하늘의 뜻이 어린

저항의 섬

강화도


갱년기 성난 아내

무서워 도망치듯

슬픈 임금 눈물 어린

그 섬으로 향한다


세월이 흘러 흘러

임금의 비통함은

온데간데없고

나들이온 연인들의

웃음소리 가득하다


세월이 흘러 흘러

슬기로운 노인 되면

중년의 위태로운

나의 맘도 그리될까?

매거진의 이전글 너는 알 수 없는 세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