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태양
좋은 엄마 연습
떠오르는 태양?
아들이 성장하면서
아빠의 모습은 많이
바뀌는 듯합니다.
그렇게 절대적 권력을
장악하고 맞서던 아빠가
훨씬 부드러워지니
말입니다.
어느덧 아들의 키는
훌쩍 아빠의 키를 넘보고
어깨나 힘에서 아빠와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
하게 되더군요.
아들도 아빠와 좌충우돌의
시간이 지나고,
자신의 외형이 커지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여유도 생기면서
아빠의 모습을 보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머리숱이 빠진
아빠의 모습에서
측은함을 느끼는 듯합니다.
시간의 흐름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 듯합니다.
아빠도 자신의 젊은 날을
다시 회상하면서
아들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이해하고 봐주면서
이제 앞으로는 그 아이의
무대임을 인정해 줍니다.
지금은 저 아들이 엄마의
눈에는 한없이 철없어
보이지만,
남자이기에 어느덧 자신이
무언가를 책임질 시기가
되면 많이 변해있을 것이라
믿어주는 아빠가 있기에
아들은 이제 떠오르는
태양입니다.
누군가 자신을 믿어준다는
것은 얼마나 힘이 될까요..
엄마는 비로소 부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하지만, 여자인 엄마는
아직도 아들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빠의 모습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기에 엄마는 남자들에 대해
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사랑으로 바라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