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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젬마 Mar 02. 2022

시효소멸 Expiration





너의 일부를 배반했다.
기대를 저버렸다.
너의 전부를 배반했더라면
너의 상처는
썩어들어가지 않고 아물었을까.
너의 전부를 갖고 싶어 하는 이를 꿈꾸던 너에게
나는
너의 전부를 소유할 마음을 지니지 못했었다.  



나의 권리는 사라졌다.
권리를 저버렸다.
나의 권리를 행사했더라면
너의 사랑은
시들어가지 않고 피어났을까.







written by ⓒ MadamFla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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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em #love #rose
 #마담플로르의거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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