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tter End
네가 사랑하는
떠났어도 잊지 못하는
잊을 엄두도 못 내는
한순간도 떨쳐내지 못하는 그녀도
네 곁에 있으면 너는 나를 대하듯 시큰둥할 거야.
너는 그런 사람이야.
넌 그녀를 사랑하는 게 아니야.
아니,
그래.
그렇다고 하더라도
네가 날 떠나 내 곁에 없다고 해도
난 널 생각조차 하지 않을 거란 것은 분명하지.
written, photographed by ⓒ MadamFla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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