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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젬마 Mar 02. 2022

그의 그녀

the Bitter End





 



네가 사랑하는


떠났어도 잊지 못하는


잊을 엄두도 못 내는


한순간도 떨쳐내지 못하는 그녀도


네 곁에 있으면 너는 나를 대하듯 시큰둥할 거야.


너는 그런 사람이야.


넌 그녀를 사랑하는 게 아니야.





아니,




그래.


그렇다고 하더라도


네가 날 떠나 내 곁에 없다고 해도


난 널 생각조차 하지 않을 거란 것은 분명하지.






written, photographed by ⓒ MadamFla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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