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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은 Mar 06. 2023

사이



우리는


고요가 은 밤과


낮 사이에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래야 어리석어지지 않는다.


어리석음은


혹여 어둠이 가득한 밤에


무언갈 찾는다거나


낮에


고요를 바란다거나.


한쪽 발로만


걸으려 하지 않아야 한다.


언젠간 주저앉으니


우리는


낮과 밤 사이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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