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
모더나의 단일 최대 주주는 불과 몇달 전 까지만 해도 12% 넘는 지분을 보유 했던 Baillie Gifford&Co.
지금은 지분을 소폭 줄여 10.08% 를 보유하면서 10.12%를 보유한 The Vangard Group 다음 2대 주주로 내려온 상태
Baillie Gifford&Co.는 어떤 투자 회사인가?
Baillie Gifford는 테슬라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여 무려 8000%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유명해진 회사인데
테슬라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아마존, 페이스북, 텐센트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글로벌 기업들을 초기 부터 발굴하여 장기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92114210896651
그런 베일리 기포드가 모더나의 mRNA 기술을 콕 찝어 미래를 바꿀 혁명이라고 부르며 대거 투자를 늘린게 바로 2020년 4/4분기 코로나 백신 미국 긴급 승인 시점에서다.
당시 백신 승인 시점인 20.11월 모더나 주가는 $66.5 -> $153.87 까지 한달만에 128% 급등 했는데
이때 베일리 기포드가 모더나 지분을 급격히 늘린 것 이다.
2020년 2분기 대비 4분기에는 반년만에 보유 주식수가 6배가 늘어난다.
한때 모더나 발행 주식의 12%까지 매수했던 베일리 기포드는 이번 하락장에 2% 정도의 지분을 매도 했지만
여전히 10%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금 모더나의 주가는 32달러 수준으로 베일리 기포드가 급격히 모더나 주식을 쓸어담기 시작했던 20. 6월 최저 주가인 55달러 보다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쉽게말해, 베일리 기포드는 모더나에서 현재 큰 손실을 보고 있다.
베일리 기포드는 몇년 전 모더나는 넥스트 테슬라라고 부르며 단순한 백신 제조 회사가 아님을 강조했는데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106223400i
그들은 큰 손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더나 발행주식의 10%를 보유함으로서 장기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
베일리 기포드가 테슬라로부터 8000% 수익을 얻기 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11년
그들은 한국의 서학개미들 처럼 일년에도 몇번씩 샀다 팔았다 하는 단기 투자자가 아니라
한번 투자를 시작하면 그 산업이 꽃을 피울때까지 길게 투자하는 장기 투자자다.
내가 추측컨대, 베일리 기포드는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개발 이슈만으로 이 주식을 매수한 것이 아닐 것이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바이러스 백신 너머 현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암백신'일 것이다.
세상에 존재 한적 없는 암백신이라는 존재의 출현은
전기차 대중화로 세상에 충격을 안겼던 테슬라가 준 충격 그 이상일 것
현재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모더나의 암백신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는 날
과연 모더나의 주가는 얼마를 보여주고 있을까? 여러분의 상상에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