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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냥 쓰고 그리다 Mar 27. 2017

#8

초록 신호등

신구대식물원에서

천천히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가거라

가끔 뒤도 돌아보고 한 번쯤 하늘도 올려다 보고

그렇게 가다 보면

어느덧 내가 가야 할 길을 가고 있으려니

시간은 나와 함께 동행하고 있을 거라 믿으며

...

고요함 속에 찾아드는 자유를 만 끼하며

모래사장을 거닐 듯 맨발로 숲길을 걸어본다

발바닥에 닿는 촉감이 차가운 듯 부드럽게 온몸을 감싸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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