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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싸이링크 Jul 22. 2019

시즌 10. 상반되는 것 다루기

[기획 의도]


상반되는 것 중에 어느 것을 택하고 어느 것을 버릴 지 결정하기 어려울 때, 둘 사이에 접점을 찾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흥미는 있지만 돈은 안 되는 일 vs 돈은 되지만 흥미는 없는 일, 결과가 안 좋더라도 과정을 제대로 챙길 것인지 vs 과정에 무리가 있더라도 결과를 챙길 것인지, 성과/성적을 우선할 것인지 vs 관계/인성을 우선할 것인지, 못미더워도 자율에 맡길 것인지 vs 반발이 있더라도 통제를 강화할 것인지, 침묵할 것인지 vs 저항할 것인지 등 이런 목록은 끝없이 많습니다. 


또, ‘실패는 피해야 할 무가치한 것’, ‘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배척해야 할 해로운 사람’ 등 상황이나 사람을 이분법으로 고정해 놓는 경우도 적지 않지요. 


하지만, 상반되는 것을 양자택일의 시각에서 보는 것, 사람이나 상황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이분법으로 가르는 사고 방식은 개인과 조직의 다양성을 인정하기 어렵게 합니다. 그 결과 보다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놓치게 합니다. 시간이나 범위를 확장해서 보면 상반되는 선택지가 공존할 수도 있고, 또 자기 안에 상반되는 성향이 있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이러한 현상은 대상을 다양하게 인식하는 인지 복잡성 cognitive complexity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지 복잡성이 높으면 비슷해 보이는 것 사이에서도 차이를 ‘변별’하고 다르게 보이는 것 사이에서도 연관성을 파악하여 ‘통합’할 수 있습니다. ‘일류 지성을 가늠하는 척도는 동시에 두 가지의 반대되는 생각을 품은 채,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여부다’라는 소설가 스콧 피츠제럴드의 말은 인지 복잡성에 대한 간명한 표현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한데, 상반되는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편향이나 동기가 작용하는 때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혼자 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고 타인을 통해 서로의 맹점을 짚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첫 번째 책인 ‘정의를 밀어붙이는 사람’은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해 한 쪽 입장을 고수하는 사람들의 동기와 정서적 특성을 다룹니다. 상반되는 것을 통합하는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이 책을 통해 고민 중인 사안에 대해, 혹시 스스로 의식하지 못한 이유로 인해 자신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책인 ‘최고의 리더는 반드시 답을 찾는다’는 첫 책과 대조적으로, 인지적 측면에서 상반되는 것을 어떻게 통합할 지에 대한 방법을 다룹니다. 전작인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로저 마틴)에서 실천적인 방법을 보완한 후속 편입니다. 우선 상황을 상반되는 축으로 나누어서 각각을 세부적으로 뜯어보고 비교한 후, 1) 각각의 세부 요소를 통합하거나, 2) 한 쪽에 다른 쪽의 일부를 합치거나, 3) 문제를 보는 시각을 확대해서 둘을 공존시키는 3가지 방법 중 하나로 통합합니다. 다양한 도식과 양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실천해 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상]  


- 양자택일 문제로 고민하는 분

- 성공/실패, 이기심/타인 배려 등 부정적 반대 측면으로 인해 힘드신 분

- 상반된 다양한 것들을 재해석 해보고 싶은 분


 
 [아젠다]
 
 1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 정의를 밀어붙이는 사람 ' (에노모토 히로아키 저, 2018. 쌤앤파커스) 
 
 2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최고의 리더는 반드시 답을 찾는다’ (로저 마틴, 제니퍼 리엘 저, 2019. 더 퀘스트) 
 
 3회 : 상반된 것 통합하기 1차 .
 각자 자신의 상반되는 것을 재해석하고 이에 따른 실천 프로그램을 작성해서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
 
 4회 : 상반된 것 통합하기 수정 
 실행 후 예상과 달랐던 점을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
 


 [시간 및 장소]


 격주 월요일 저녁 7-9시, 교대 또는 강남 모임 공간
 
 1차. 8/12 (월)
 2차. 8/26 (월)
 3차. 9/9 (월) 
 4차. 9/23 (월) 


https://www.opencollege.kr/

*오픈컬리지 회원이 아닌 분은 카톡 x2004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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