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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경 Mar 01. 2024

제목에 반드시 들어가는 것, 들으면 '아하' 할 겁니다

[제목 레시피]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기자의 선택과

논어(論語)에서 공자님은 말씀하셨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이 말에 내가 해당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제목에 대한 글을 쓰다가 논문까지 찾아보게 될 줄 몰랐다. 이 정도면 내가 이 글 쓰는 것을 즐기는 건가.


제목의 탄생과 기능


내가 찾아본 논문은 '한국 근대신문 기사제목의 형성과 발전' - 독립신문, 대한매일신보, 동아일보를 중심으로'다. 발표된 때는 2008년, 부산대학교 자유과제 학술연구비(2년)에 따라 연구되었다고 논문은 밝히고 있다(포털에 제목을 검색하면 누구나 볼 수 있다).


한 사람을 이해하는데 그 사람이 살아온 내력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처럼 제목도 그러했다. 2023년에 1920년대, 1930년대의 신문 제목을 살펴보는 일은 새로웠다. 새롭게 안 사실도 하나 있었다. 신문 기사에 처음부터 제목이 있던 건 아니라는 것. 처음 신문에는 제목이 없었다! 다만, 기호가 있었을 뿐.




독자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2024년 8월 <이런 제목 어때요?>를 출간했습니다. 

이하 내용은 출간된 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aladin.kr/p/Oq6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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