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해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 3-4절》
공장의 하루는 체조로 시작됩니다.
밤새 굳어 있던 몸을 이리저리 비틀면 '으어'하는 곡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끝날쯤 돼서는 상쾌함이 찾아옵니다. 특히나 주말이 끝난 월요일 아침은 상쾌함에 더해 일터에 적응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의 몸과 마음은 체조를 통해 일터에 적합한 것으로 전환됩니다.
각 교회와 교단마다 다를 수 있으나 대체로 예배의 첫 시작은 하나님을 향한 찬양입니다. 우리는 찬양을 통해 내 앞에 집중된 시선을 주변과 위로 돌립니다. 딱딱하게 굳은 내 마음을 말랑하게 풀어냅니다. 땅에 파묻힌 내 생각을 꺼내어 하늘로 올립니다. 이런 우리의 찬양은 영혼의 체조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영혼의 체조가 끝난 우리에게는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이 쏟아집니다. 이 복은 하나님의 무궁하고도 놀랍고도 위대한 사랑이 형상화된 것입니다. 복의 쏟아짐, 사랑의 폭격 앞에 우리는 무거운 짐에서 자유로워지는 상쾌함을 느낍니다. 이런 상쾌함 속에서, 우리는 죄가 없는 상태에 적합한 사람으로 전환됩니다.
여기서 이렇게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죄가 없는 상태가 되었다면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었다면서, 왜 예배 이후에도 죄를 짓는 것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육신이 연약하여 계속 일에 적응된 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이 연약하여 계속 죄가 없는 상태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의 중간중간 쉼과 스트레칭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는 거룩하고 흠 없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말씀을 되새겨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쏟아지는 하나님의 신령한 복입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이 복을 받아 누릴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이 될 것입니다.
이것을 사모하며, 주어진 복된 오늘을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시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