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호텔 뷔페
[도을단상] 거위간, 오리껍질, 상어지느러미 등
인터컨티넨탈 호텔 뷔페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평상시에 흔히 먹어 볼 수 없는 것들로 배를 채우기로 작정을 했지요.
푸아그라, 베이징까오야, 불도장이라고 부르기엔 다소 부실한 샥스핀 탕에 칭다오 생맥주, 그리고 하우스 와인.
큰애는 대학 보낼 돈이 없어서 유학을 보내고,
작은 애는 취직시킬 방법이 없어서 대학원을 보내고,
저는 먹을게 없어서 거위 간에, 오리 껍질에, 상어 지느러미 같은 찌끄래기 부속 고기만 먹으니, 이에 끼는 것이 없어서 좋더군요. ㅎ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어디에 있든, 무엇을 먹든, 기깔나게 맛있게 먹어 줬죠.
후식으로는 두리안이 없어서 두리안 아이스크림으로 혀를 속였답니다..^&^
우리가 커피를 일회용 컵에 담을 때의 뚜껑에 비해 중국의 커피 뚜껑은 과잉 품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 놨네요.
강의할 때 쓰려고 사진을 찍고 일회용 컵과 뚜껑은 세척하여 집으로 가져갑니다.
아, 이렇게 쓰고 보니 정말 거지 같네요..ㅋㅋ
완전 식품인 라면이 있는 집으로 빨리 가고 싶습니다.
잘 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