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삶을 깨우는 기술
[도을단상] 뺑소니 당하는 꿈...자각몽
새벽에 교통사고를 당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영등포를 지나는데 제 차선을 파고드는 트럭이 세게 밀치고 들어와 한 바퀴 빙그르 돌고는 두 대가 다 멈추었죠. 다행히 제 전기차에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죠. 꿈에서도 블레이드 배터리는 안전했습니다.ㅎ
멍하니 앉아 있는데 상대방이 내려서 사고현장 사진을 막 찍고 있더군요.
저도 뒤늦게나마 차에서 내려 전체가 나오도록 멀리서 한 장을 찍고 가까이 가서 상대방 차량을 찍으려는데 그냥 달아나버리더군요.
급하게 사진을 확대해보니 번호판이 찌그려져 숫자가 2개밖에 안 보이더군요. 허지만 트럭에는 업종과 상호를 추적할 수 있을 법한 문구들이 쓰여 있었습니다.
잠시 멍한 상태가 되었지만 주변 CCTV도 있을 것이고, 범인을 잡는데는 문제가 없겠다 싶어 차를 영등포 경찰서로 돌리려는데, 그 쪽이 워낙 막히는 구간이라 모범택시 기사가 경광봉으로 차를 막아서더군요. 그 짧은 사이에 차의 진로가 막히니 갑자기 경찰서까지 가는게 귀찮은 거에요. 제 특유의 귀차니즘이 발현된 것이죠.
어차피 꿈인데 복잡하게 계속 꾸지말자, 그냥 일어나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버렸어요.
신기해서 찾아보니 이게 자각몽이라고 그러더군요.
9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돌리다보니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좀 받았나 봅니다.
덕분에 자각몽애 대해 알게 되었으니 이 번 출장길에는 자각몽에 대한 책을 한 권 읽어야겠습니다.
흥미로울 듯 합니다.
잘 잤나요?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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