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파이어족 이야기!
미국 배당주 투자를 통해 매월 패시브인컴을 늘려가고 있는 황금별입니다.
저는 2008년부터 국내주식투자를 시작했는데, 2020년까지 10여 년 넘게 투자를 했음에도 수익은 크게 늘지 않고 겨우 손해보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투자종목선정을 잘못해서일 수도 있고, 장기간 오래 참고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부족해서 였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주식 투자를 했던 경험은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면서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사회적 변화의 트렌드와 기업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회사업무인 마케팅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주식 투자를 통한 성공과 실패의 소중한 경험들이 현재 미국주식 투자의 밑거름이 됐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주식을 시작하게 되면서 근로소득이 전부가 아니라 배당소득을 통한 시스템소득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세상에는 돈을 버는 방법이 정말 다양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국내주식 투자를 중단하고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공유드려보고자 합니다.
지난주에 세계 시가총액 1위기업이 뒤바뀌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9일에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 자리를 되찾았는대요. MS는 시가총액이 2조 4900억 달러로 상승했지만, 애플은 2조 4600억 달러로 낮아져서 순위가 역전되었습니다. 애플은 반도체 공급망 대란으로 아이폰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매출이 부진했고, 4분기 실적 회복도 어두운 상황인 반면, 핵심 주력사업이 소프트웨어 서비스인 MS는 3분기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15.76% 상승에 그쳤으나, MS는 무려 52.3%나 급등했습니다.
이 외에도 시총 3위 아마존도 구글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는대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을 MS에 잠식당하고 있고 핵심사업 분야인 온라인 쇼핑몰이 치솟는 인건비와 택배기사 부족 등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기업 시총 1위인 애플은 올 한해 주가가 15%나 상승했지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2위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주가가 52%나 상승했기 때문인대요.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올 한해 성과는 어땠을까요? 올해 1월 4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8만3천 원이었고, 1월 초에 91,000원으로 10만 전자를 눈앞에 두고 있었고 동학개미들을 무척 설레게 했지만 결국 10만 원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가 불거지면서 다시 6만 전자로 내려 앉았고, 삼성전자의 공매도 잔고금액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요 증권사들과 유명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대부분 10만원대이다보니, 개인투자자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제가 국내주식 투자를 하지 않고,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소중한 자기자본을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안전하게 투자원금을 지켜가며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인대, 국내주식은 지수 자체가 박스권에 갇혀있고, 크게 상승하지 못하기 때문에 종목 선정을 잘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반면, 미국주식은 지수 자체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기 때문에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를 하거나 개별종목을 선택하더라도 시장 자체가 크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2021년 올해 10월 29일 기준으로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의 대표지수를 비교해보면, 미국을 대표하는 S&P500은 올초 3700포인트에서 출발해서 10월 29일 4605포인트로 마감되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술주들이 모인 나스닥 역시 올초 12,698포인트에서 출발해서 15,498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 그리고 다우존스까지 미국의 주요 3대지수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에 코스피는 올해 1월 2,944포인트에서 출발하며 3,000포인트를 경신하고 3,500포인트를 간다 4,000포인트를 간다라는 상승 전망들이 연이어 쏟아져 나왔지만, 결국 2,970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S&P500은 올초대비 24.4% 상승, 나스닥은 22% 상승했는데, 코스피는 0.9% 상승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도 1.5% 상승하는데 그쳤구요. 투자자라면 어떤 지수에 투자를 해야 할까요? 꾸준히 우상향 하는 S&P500이나 나스닥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해야 할까요? 박스피에서 맴돌고 있는 코스피나 코스닥에 투자를 해야 할까요? 선택은 투자자의 몫입니다.
지금 현시점에도 증시는 다양한 이슈들이 쏟아지고 있고 우리 개인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그 이슈 하나하나에 하루에도 몇 번씩 웃다 울다를 반복합니다. 주식시장에는 이렇게 새로운 사건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수많은 이슈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현재 미국 주요지수는 자본시장 역사상 최고점이고, 당장 이번달에 -10% 하락하고, 다음달에 -20% 폭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국내주식시장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국내주식시장보다는 미국주식시장이 폭락장에 회복도 빠르고 주가도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우리는 과거의 경험과 앞에 지수 차트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합리적이지 않고 대부분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때문에 실수를 범하고 돈을 잃습니다. 워렌버핏의 스승이며 가치투자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자의 최고 문제이자 최대 적은 바로 자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려면 합리적이고 냉정한 판단력을 가져야 합니다. 가능한 투자원금을 지키고 적정한 수익을 기대하며 오랜기간 시장에 머무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은 단기간에 -10%, -20% 하락할 수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 금새 안정을 찾아가고 다시 최고점을 갱신하며 성장해 갈 것입니다. 우리 투자자들도 사람인지라 폭락장이 오면 무척 힘들겠지만, 다들 각자만의 투자방식과 마인드콘트롤을 통해 위기를 잘 극복해내시길 바랍니다. 수십 년씩 장기투자하면 돈을 잃기란 어렵습니다. 오랜기간 시장에서 머무르면서 꼭 성공한 투자자가 되시길 기원드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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