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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Dec 15. 2021

SCHD ETF 100주 적립하면 배당금이 얼마?

SCHD ETF 매주 10주씩 10주간 100주 적립하기

지난 10월부터 매주 10주씩 SCHD ETF를 매수하기 시작해서 이제 10주차로 100주를 적립했습니다. 300주를 적립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애플과 VOO, QQQ 등도 매월 매수해가고 최근에 BST가 가격이 많이 하락해서 300주를 매수하는 바람에, 예수금이 줄어들고 있어서 300주까지 적립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SCHD의 12월 배당락일 전까지 100주를 적립하는 1차 목표를 달성했고, 이번 글에서는 10주간 적립해 온 과정과 SCHD ETF의 배당현황 그리고 100주를 적립하면 배당금으로 얼마를 받게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SCHD ETF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드리면 SCHD는 미국의 초대형 우량기업들이 모여있는 다우존스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10년 이상 배당금을 꾸준히 증액해 온 기업 10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외에 배당수익률과 부채 등을 고려해서 선별한 ETF입니다. 즉 전통적인 가치기업들이 모여있는 다우존스 내에 그것도 부채율이 적정수준이면서, 배당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초우량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니 치열한 시장내에서 그나마 마음편히 장기적으로 보유할 만한 그런 ETF입니다. 어찌보면 가장 기본에 충실한 투자전략이고 이런 안정성 때문에 미국 현지 투자자들뿐아니라 우리나라 가치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ETF입니다.

SCHD ETF는 세계 5위 자산운용사인 찰스슈왑에서 운용하는 ETF로 운용수수료가 0.06%로 매우 낮고, 세전 배당률은 2.94%입니다. 대표적인 패시브 ETF인 SPY의 운용수수료가 0.09%이니 SPY보다도 낮은 운용수수료율입니다.


SCHD 투자 섹터 구성비는 금융이 22%로 가장 높고, 산업주 18%, 기술 15%로 배당률이 높은 금융섹터 구성비가 가장 높아서 3% 내외의 좋은 배당률을 지급하는 동시에 기술섹터 구성비도 15%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배당 외에 성장성 또한 좋은 ETF입니다. 그래서 지수 추종하는 투자를 통해 수익률도 얻고 싶고, 배당금도 적당히 받고 싶은 두마리 토끼를 쫓을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ETF입니다.


SCHD 섹터 구성비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하셨나요? 바로 부동산 섹터, 즉 부동산 리츠 임대 회사 주식들은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제외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부동산 섹터는 경기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SCHD가 경기침체기나 하락기에 방어력이 강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한 경기민감주에 속한 에너지 섹터 구성비도 2%미만으로 매우 낮습니다. 금융 역시 하락기에 민감한 섹터긴 하지만, 에너지 섹터 구성비가 낮고 부동산 리츠 섹터가 포트내에 전혀 없기 때문에 나름 폭락장에 방어력이 강한 이유인 듯 합니다.

SCHD는 2011년 상장 이후 지난 10년간 주가가 3배 상승했는데 2017년까지 완만하게 성장해가다가, 2018년 이후부터 가파르게 성장하는 그래프 곡선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사실상 기술주가 미국 S&P500과 나스닥을 주도할 시점이라 기술주 섹터구성비가 높은 SCHD도 좋은 성장을 만들었던 기간이었습니다. 현재 주가흐름대로 잘 마무리 되면 올해도 전년대비 주가가 20% 이상 상승해서 마감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SCHD는 분기배당으로 3월,6월,9월,12월에 배당을 지급합니다.


12월에 SCHD ETF 배당을 받기 위해선 배당락일인 8일 기준으로 7일 화요일까지는 주식을 보유해야 배당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배당락일 당일날 매수하면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집니다.


7일 화요일까지 주식을 보유했다면 13일 월요일에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2021년 SCHD 배당 현황입니다. 4분기동안 총 2.2249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해서 현재 주가기준으로 세전 배당률 2.83%, 세후 배당률 2.41% 입니다.

SCHD의 연도별 주당 배당금 증액 현황입니다. SCHD는 상장된 이후 2012년도부터 매년 배당금을 증액시켜 오고 있는대요. 2012년도에는 주당 0.81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했는데, 2013년도에 11.5%가 증가된 0.9038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등 매년 두 자리수 가까운 증가 추세를 9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0년 작년에는 코로나 팬데믹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17.6%나 증액된 2.0284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했고, 2021년 올해 역시 2.2249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해서 전년대비 9.7% 배당금이 증가해서 9년째 배당이 증액되는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네요. 2012년 배당금과 비교하면 지난 9년간 배당금이 2.8배나 증액되었습니다.


2012년에 SCHD의 주가가 28달러였으니 만약 2012년부터 보유했다면 주가가 3배 이상 상승했으니 자산도 3배 이상 증가했고, 투자원금대비 배당률만 무려 8퍼센트나 되는대요. 이렇게 주가와 배당이 성장하는 ETF에 장기간 투자하면 얼마나 큰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SCHD는 매년 배당금을 증액시켜가는 ETF이기 때문에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아두면 미래에는 매년 증액된 배당금을 수령받게 될 것입니다.

지난 10월 8일부터 일주일마다 10주씩 꾸준히 매수해서 약 석 달간 SCHD 100주를 적립했습니다.


평균 매수가는 77.5275달러이고, 총 7,752.75달러를 매수했습니다. 적용 환율은 1,180원으로 원화로는 915만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자 그럼 SCHD ETF 100주를 보유하면 12월에 어느 정도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총 매수액은 7,752.25달러이고 주당 0.6198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해서 세전 61.98 달러의 배당소득이 발생합니다. 여기서 배당소득세율 15%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소득은 세후 52.68달러, 한화 6만2천 원이 됩니다.

SCHD ETF는 2011년 상장된 이후 2012년부터 2021년 올해까지 만 9년 동안 매년 배당을 증액해서 투자자들에게 높은 배당률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주가도 지난 10년간 3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그 가치가 증가하고 있는 기업이나 ETF를 찾아 투자 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손실을 보거나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간 꾸준히 투자해간다면 대부분 수익을 거둘 것입니다.


“되도록 일찍, 좋은 종목에, 적립식으로, 장기간 투자하십시오!”


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ZLwgcrDMN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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