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수혜를 받은 종목은 단연 테슬라와 비트코인입니다. 테슬라는 트럼프 당선 이후 주가가 40% 이상 급등했고, 비트코인도 8만 8천달러 1억 2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며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크게 상승하며 코인베이스를 기초자산으로 합성 커버드콜 전략을 가진 일드맥스의 CONY도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현재 CONY 60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300주의 배당금으로는 차량 렌트료를 납부하고 있고, 300주는 배당금을 그대로 외화RP에 적립해서 원금회수에 도전해가고 있습니다. CONY 300주에 투자해서 6개월만에 투자원금의 32%가 적립되었는데요. 오늘은 그 성과에 대해 공유를 드려볼게요.
CONY는 작년 2023년 8월 15일 광복절에 출시되었는데, 출시일 종가는 19.77달러였고, 2024년 11월 11일 종가는 19.7달러로 출시 후 현재까지 주가 수익률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시는 것처럼 일드맥스 ETF는 분배금을 최대한 많이 지급해주겠다는 전략을 가진 자산운용사죠. CONY 역시 그동안 연배당률이 100%를 넘어설 정도로 엄청난 분배금을 지급해왔죠. 하지만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 등의 암호화폐 주가가 하락하면서 CONY의 주가도 폭락해서 30달러였던 주가는 12달러까지 58%나 크게 폭락했습니다. 제가 CONY에 투자하기 시작했던 시기는 올해 4월이었고, 22.9달러에 진입을 했는데요. 진입한 이후로 주가가 빌빌대더니 폭락장을 맞아버렸습니다. 매월 분배락을 맞고 주가도 하락하며 손실은 계속 커졌었는데요. 트럼프 당선 이후 주가가 일주일만에 급상승해서 출시일 가격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프라인 스터디를 다니다보면 CONY 주가가 12달러나 13달러에 진입했던 분들을 종종 뵙는데요. 역시 투자는 무조건 저점에 진입해서 성과가 큰거 같습니다. 여튼 종목마다 저점을 잘 찾아다니셔서 수익 올리시는 분들은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저는 그런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한번 사면 잘 팔지 않고 엉덩이 무겁게 깔고 견디는 편인데요. 어쨌든 TSLY도 그렇고 CONY도 폭락장을 잘 견디고 보니 플러스 수익으로 전환을 하게 되네요.
지난 10월달까지 6개월동안 CONY 300주의 분배금을 잘 적립해서 현재 2,221달러가 적립되었고, 투자원금의 32%가 적립되었습니다. 이번달 분배금을 받게 되면 40% 가까이 적립이 될거 같네요. 앞으로 7~8개월만 잘 견디면 투자한 원금을 회수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가져봅니다.
CONY 300주를 매수한 건 올해 4월 16일이었고, 당시 CONY 주가는 22.93달러, 환율은 1383원이었습니다. 300주를 매수하는데 6,879달러 951만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11월 11일 현재 CONY 주가는 19.7달러로 -13% 하락했지만, 그동안 받은 세후 분배금이 2220달러로 초기 투자한 원금의 32%나 분배금으로 받았습니다. 분배금을 더한 총 수익률은 20%로 951만 원의 투자원금은 1138만 원으로 186만 원 증가했네요.
CONY나 TSLY, 그리고 최근에 엄청 핫한 MSTY 등을 지켜보면서 참 투자라는 것이 지식과 이론데로 되지 않는다는 점을 많이 느끼는데요. 주가가 하락해서 계좌의 마이너스 수익률이 기록되면 기분이 다운되다가도 다시금 빠른 시간내에 회복되면 기분이 짜릿해지죠. 그래서 코인이나 주식투자는 중독되면 엄청나게 짜릿한 도파민이 분출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쉽게 얻는 것은 쉽게 사라지므로, 한두개의 성과에 너무 매몰되지 마시고 안정적인 종목 위주로 구성해가시며 시장을 떠나지 않는 세로토닌형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시장이 좋을때는 누구나 돈을 벌지만, 시장이 좋지 않을 때도 견딜 수 있는 각자만의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한다거나, 배당금을 잘 적립해서 재투자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각자만의 방식을 잘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일드맥스 CONY TSLY, YMAX 등에 투자하고 있지만 JEPI배당금으로 JEPQ 적립하고, SCHD 분배금으로 SPYG 적립해가는 안정된 투자를 지속해갈 계획입니다.
내일은 CONY의 11월 분배락일입니다. 내일 새벽에 분배금 정보가 뜨는데로 영상으로 전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