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게 큰 힘이 되는 존재가 아닌 것 같아
네가 내 마음의 영역 안에 있는 한
너를 진심으로 사랑할게
나는 네 사랑 하나에
수면 위로 올라오기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도 해
너는 작은 사람일지 몰라도 내게는 참 큰 사람이야.
내 존재와 내 웃음이
네게 마음의 평화와 힘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
생각만해도 힘이 나는 사람
혹은
웃음이 나는 사람이 되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
나는 너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너도 이런 마음의 나를 오래도록 사랑해줘
네가 날 사랑하는 한
나는 언제까지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될거야
그러니 나한테도 힘들면 힘들다 외로우면 외롭다 무서우면 무섭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줘
그런 감정을 입 꾹 닫고 있는 널 볼 때면
어른스러운 네 성격인가 싶다가도
그 속에서 아파하며 닳고 있을
네 여린 모습이 생각나 마음이 아파
내 앞에서는 조금 약해져도 괜찮아
나는 현명한 조언을 줄 수 없겠지만
네 마음에 귀 기울이고 공감해줄 수 있어
그런 너를 내 품에 안고
너의 새벽에 이불 덮어줄게
사진출처 @minch_am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