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과의 결혼이 고민 될때,
꼭 확인해 봐야 하는 것
결혼 전 필수 체크리스트
"이 사람과 결혼할 수 있을까?" 와 같은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정말 정답을 알고 싶다면,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보고 그다음 판단해 보자.
JTBC <한 사람만> 스틸컷1. 세상은 결혼하고 싶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언젠가는 결혼할 거야",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람이나 조건만 맞으면 결혼할 확률이 높다. 지금까지는 결혼에 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도 괜찮은 사람을 만나거나, 만나는 사람이 결혼 생각이 있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 생각해 보는 모습이라도 보인다. 그런데도 결혼이 추진이 안되거나 미루기만 한다면 대표적으로 두 가지 경우다. 만나는 사람이 결혼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거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준비가 안됐거나. 두 경우 모두 결혼이 성사되기는 어렵지만, 후자 쪽이 아주 조금 더 낫다. 물론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있다면 말이다.
반면 "결혼하고 싶지 않아!”라고 비혼을 못 박아버린 사람과 결혼할 확률은 매우 낮은 편이고, 노력한다 해도 그 길은 매우 험난하다. 혹시 내 쪽이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 쪽이고, 결혼이 사랑의 종착지라고 생각한다면 그 험난한 길을 애써 찾아 가지는 않길 바란다.
2.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많은지,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주변에 가족이나 친구 중 결혼 한 사람이 많고, 행복하게 사는 부부가 많은 경우 결혼할 확률이 매우 높다.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을 보고 성장했다면 본인도 당연히 결혼을 원하게 되고, 모범적인 부부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반면 주변에 죄다 솔로 친구만 있거나, 가족들 중에 이혼한 케이스가 많고 불운한 가정사가 있다면 결혼에 대해 비관적인 경우가 많다. 나이가 어느 정도 찼는데도 솔로 친구가 많다면 결혼에 대해 비판적인 집단일 가능성이 높고, '나이 들어서 결혼 안 해도 같이 놀면 안 외롭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케이스를 많이 봤다. 불운한 가정사는 사실 친구 리스크보다 더 큰 위기다. 그럼에도 상대가 강력하게 원해서 결혼을 했다면 모를까, 내가 원해서 한 결혼에 위기가 닥쳐오면 “거봐, 결혼은 안 하는 게 맞다"라는 경을 칠 말을 들을 것이다.
tvN <사랑의 불시착> 스틸컷3. 나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자.
결혼 이야기를 꺼낼 ‘골든타임'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연애 초반에 성격, 인성, 취향 같은 게 서로 맞는지 맞춰보는 시간도 물론 중요하지만 연애관, 결혼관을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내가 결혼을 하고 싶은 쪽이라면, 최대 6개월 안에 무조건 상대에게 물어보자. 여자가 먼저 물어봐도 상관없다. “나랑 결혼할래?”라는 확정판이 아니라 “결혼할 생각이 있는가?”라고 의사를 물어보라는 말이다.
시간이 지나고 마음이 깊어진 후에 결혼할 생각이 없는 것을 알게 되는 건 큰 문제가 된다. “다 알고 만난 것 아니야?”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게다가 그런 이야기를 나중에 꺼내는 것도 무척 껄끄럽고, 진지한 대화가 되기도 어렵다. 연애 초반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에 들려고 노력하는 기간인데다, 대화에 귀를 기울이는 시기이므로 이와 관련한 대화를 마쳐 놓는 게 낫다. “사귀다 보면 언젠가는 결혼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은 20대까지는 해도 괜찮다. 30대 이상이라면 불확실성에 스스로를 방치하지 말자.
4. 결혼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자.
남자는 안정적인 기반이 갖춰져야 결혼할 생각을 한다. 여자보다는 훨씬 그런 편이다. “힘들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자가 결혼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결혼할 마음도 여유도 없으면서 언젠가는 결혼할 것이라는 희망고문을 하는 케이스도 적지 않으니 잘 판단하는 것이 좋다.
앞서 말한 것처럼 결혼에도 골든타임이 분명히 있다. 행복한 결혼 생활에 경제적인 부분이 다는 아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물론 스스로도 결혼할 준비가 됐는지, 상대에게 기대기만 하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판단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