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중얼 Apr 19. 2016

<일만명의 성자들>

부모가 된다는 것. 가족이 된다는 것.

일단 장르가 코미디로 되어있는데, 에단 호크가 등장하는 부분 말고는 웃기는 부분이 없다. 큰 의문점.

매력적인 배우들에 비해 이야기가 매력적이지 못 했다.

어딘지 모르게 붕 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아사 버터필드 앞머리를 잘라낸 후부터는 다행히 눈이라도 즐거워졌다.

예쁜 얼굴 너무 오래 가려뒀음.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마냥 예쁜 얼굴은 아닌데 참 매력적인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요목조목


영화 속에서 다들 참 복잡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

입양, 이혼, 사별 등등.

가족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가족이 구성되는 방법 또한 다양하다.


입양했어도 누구보다 단란한 가족일 수 있고, 피를 나눴음에도 원수보다 더 못한 사이일 수 있다.

영화의 마지막에 나온 말처럼 어쩌면 우린 모두 각자의 생명체로 지구에 뿌려질 뿐이지, 어디에서 왔는지는 크게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가족이 된다는 것.

그것은 많은 어려움과 기쁨이 함께 하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과연 완벽하게 준비된 부모가 있을까.

간혹 우리는 부모의 자격이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 듣는다.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이 버겁게 느껴진다.

나의 부모님은 나와 같은 나이에 그걸 어떻게 견뎌냈을까.

부모가 된다는 것.

책임을 지지만 욕심은 부리지 않는 것.

나중에 부모가 됐을 때 잊지 않고 싶은 것.

적당한 때에 놓아줄 수 있을까.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


이전 04화 <크로닉>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